번개야 놀자~~~
저 번갯불을... 나는 10분 만에 겨우 카메라에 담았는데...
저 번갯불에... 오른쪽에 계시던 아주머니는 콩을 서 말이나 볶았고...
저 번갯불에... 왼쪽에 계시던 아저씨는 담뱃불을 붙여 뻐끔뻐끔...
저 번갯불에... 죄짓고 사는 사람들은 한 명도 보이질 않고...
저 번갯불을... 뒤에 있던 연인들은 둘이 합심해도 핸드폰에 담질 못하더라...
화요일 퇴근길 삼각대도 없이, 릴리즈도 없이, 동작대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