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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20:07

운남성 원양제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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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05 추천 수 1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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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제전

쿤밍(昆明)본래는 타이족(族)의 영역이었으나 원대(元代) 이후 중국 중앙정부에서
관할하게 되었고, 청국 ·프랑스 조약 및 윈난~베트남 철도의 개통 등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철강 ·정밀 공작기계 ·화학비료 ·방적 ·전력 등의 공업이
활발하며, 부근에서는 인광석(燐光石) ·구리 ·석탄 ·철광석 등이 생산된다.
또 베트남과 구이저우[貴州]로 통하는 철도, 구이저우 ·쓰촨[四川] ·광시[廣西] 등으로
연결되는 간선도로의 요지이다.
과학원(科學院)의 남서분원(南西分院) 등이 있고 남쪽에 뎬츠[滇池] 등의 경승지가 있다.
 (네이버 두산백과 사전 복사)

○ 웬양개요
원양(元陽)이라는 지명은 두곳이 있다. 하나는 난싸(南沙) 불리는 신도심 원양(元陽)과 또하나는 신지에(新街)로 불리는 옛날 원양이다.

예전의 마을을 신지에(新街)라고 부르기 때문에 약간 혼동이 있을 수 있지만 관광객의 경우에는 보통 웬양(元陽)이라고 하면 이전의 원양으로 안내한다.

서로 다른 원양을 30km떨어져 있으므로 이동전에 행선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있다.

○ 교통
찌엔쉐이(建水)에서 위엔양(元陽)까지 4시간(전노선포장도로). 신지에에서 난싸까지 경사진 비탈길로 1시간.

위엔양에서 꺼지우(個舊)까지 5시간. 찌엔쉐이, 꺼지우 어느 노선이든 길이 꾸불꾸불하고 평탄하지 않음으로

차멀미가 있는 사람은 좌석을 잘 선택해서 앉도록 한다.
관광지는 미니버스로 연결되어 있으며 버스는 사람이 차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는다.
정원 8명의 미니버스에 보통 12명이 기본. 너무 조급하게 제촉하거나 화를 내지말 것.
*루샹쉐이쑤(入鄕隨俗: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 숙소
원양을 방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인민정부초대소에 숙박을 한다. 마을 한가운데 광장을 마주보고 있다.

보통실 침대당 10원, 공동욕조,화장실, 표준실(욕실) 120元. 비싼 방은 항상 여행객으로 붐비기 때문에 방을 구하기가 어렵다.

다른 여인숙정도의 숙박시설이 몇곳 있기는 하지만 중급호텔은 난싸까지 나가야만 된다. 앞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 숙박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 천년동안 피와 땀과 생명을 쏟아 만든 중국 운남성 기적의 오지마을
원양(元陽)제전을 가기엔 너무나 힘든 여정 이였다.
대구에서 KTX,를 타고 2시간 서울역에서 다시 공항버스로 1시간 이동하여
인천공항 도착 비행기 이륙후 쿤밍(昆明)공항 착륙까지 4시간
공항에서 원양(元陽)제전까지 7시간30분이나 소요되는 멀고도 먼 길이였다,

어느 사이트에서 본 단 한장의 사진 티티엔의(梯田)매력에 이끌려
낭만포토 회원님과 최초로 간 것이 2006년 2월말이였다.
2006년2월25일부터 시작된 원양 티티엔(梯田)2011년2월4일 까지 6번이나
다녀온 나로써 내년 기회에 한번 더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1차로 13명이 다녀왔고 난 2차 14명이 한조가 되어 원양제전을 가게되었다.
20시에 인천공항 F열에서 반가운 마음으로 회원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MU 2003편)22시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되었다.

칠 흙 같이 어둠을 뚫고 4시간여의 비행 끝에 내린 昆明(쿤밍)의 밤은
우리 일행을 반기기라도 하듯 하늘엔 별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일행은 미리 대기한 차량으로 인근 호텔로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을 먹고 08시에 호텔을 벗어나 긴긴 여정의 길을 올랐다
시내의 번잡한 곳을 지나 고가다리 위로 달리니 약 해발 1800m위의 운남성
빠르게 변하는 중국의 고층빌딩 자욱한 연무가 낀 쿤밍의 도시는
새벽을 깨우고 일터로 바삐 향하는 행인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30여분정도 시내를 벗어나자 시원하게 쭉 뻗은 고속도로가 펼쳐져있다
참고로 중국은 고속도로에 대형차랑은 시속60km 소형차량은 80km를 달리게 되어있다
1시간여를 달리니 버스는 복잡한 시내 접어들어  일반 국도로 달렸고
때론 험한 s자 길도 있었지만 400km를 7시간30분을 소요하는 긴 여정이였다,
중간에 점심을 먹은 시간이 1시간 정도이니까 꼬박 6시간30분을 달린 것이다
원양 신시가지를 통과하니 이제 앞에 보이는 이 큰 산만 넘으면
그토록 기다리든 제전에 다다를 것을 생각하니 벌써 시선은 창가에 메달렷다.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지엔 수웨이를 지나자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산의 풍경은 우리네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계절은 봄으로 접어드는 때쯤이다.
다만 수종이 조금 다르다. 아열대 지역이다 보니 야자수나 바나나 나무들이
듬성듬성 서 있다. 차는 헉헉대며 산길을 오른다
한 시간여를 달리니 제전의 동네를 통과하고 있었다
특이한 전통 복장을한 하니족 여인네들의 옷차림과 두근(머리에 모자처럼 덮어쓴)이
낮 설지가 않았다
잠시후 우리가 3일 동안 묵을 운제호텔에 도착하여 옷가방을 두고 급히 차에 올랏다
멍핀(孟品)일몰을 담기위해 콰이 콰이 콰이를 외치며 멍핀으로 가는 도중
우측 매표소가 있다
2010년 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 30위안
그기서 몇 일 동안 일괄적으로 입장표를 매표를 하면 할인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기 삼거리에서 좌측 길은 뚜어이수 빠다 우측 길은 멍핀가는 길입니다
뚜어이슈에서도 매표를 다시 해야 되고 빠다에서도 매표를 해야된다

호텔에서 약 15km를달려 멍핀에 도달하니 역시 하니족과 어린이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우리 일행은 차에서 중국화폐로 20위안을 다 같이 지급하기로 결정을 하고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맞기고 멍핀의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실례로 몇 번이나 여기에 와서 느낀것이지 만 20위안을 결정을 하고나면
다른 회원이 측은한 마음에 30위안 도는 50위안을 주면 돈을 더 달라 떼를 쓰는것이기에
사전에 미리 결정을 해둔 것이다
또한 그 정도 거리는 충분히 메고 갈수가 있는
거리이므로 아 에 가방을 맞기지 않고 내려가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올해부터 여기에도 입장료를 징수를 하는데 일인당 30위안을 지불 해야됩니다

장엄하다 할까 발아래 눈앞에 펼쳐진 멍핀(號口)의 다락논은 과히 신이 창조한
위대한 대지의 예술이라 할 만큼 감탄이 솟아지는 아름다운 곳 이였다
좌측에 호랑이 입처럼 벌어진것 처럼 보여지고 석양의 다락 논이 빛을 받아
호랑이의 검은 호피와 입 같이 생겨 멍핀(號口)라고 명칭을 붙혀진 것 같았다,

멍핀은 일몰녘 하늘에 구름이 있어야 석양의 빛이 구름에 반사가 되어
다락 논이 붉게 물 이드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람이 불어 구름이 이동을 하자 다락 논에 붉게 물들은 반영의 빛도 계단을 타고
서서히 이동을 하는게 장관 이였다
지는 해를 바라 보며 열심히 셔터 음이 눌려지는 가운데 멍핀의 밤이 시작되고
우리 일행은 하나 둘씩 버스에 몸을 실고 운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 5시30분 모닝콜이 몇 번 울리자 잽사게 일어나
오늘의 일출 코스인 뚜어이슈로 가는 택시에 올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명 한국 차로 다마스(빵차)라고 불리우는 차로 이동을 했는었대
사고가 잦아 이제는 택시로만 이동을 하게 된 모양이였다
하루 대여료가 2011년 기준 350위안 때로는 종종 팁을 줘야 하는대
팁은 20위안~30위안을 주면된다

해발 3074미터인 아이라오산(哀牢山) 위로 붉은 여명의 빛이 내리고 있었고
우측 마을엔 하나둘씩 불이켜지고 있었다
전망대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안개가 밀려왔다 밀려갔다 하며 모습을 자꾸 바꾸어 놓는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을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위적이되 인위적인 것을 극도로 배제하고 자연을 닮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저토록 아름다운 것이리라.
다른 민족이 온 정열을 쏟아 도시를 건설했다면 하니족은 혼신의 힘을 다해
이 계단식 논과 밭을 만들었다.
프랑스 인류학자 이예나가 "진정한 대지의 예술, 진정한 대지의 조각"이라
극찬한 곳으로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논 황홀한 광경들은 카메라에 담으려고
수많은 여행가 와 사진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먼동이 터오를 적 뚜어이슈의 여명과 그 아래 황초령에서의 운해가 환상을 이루고
주변엔 많은 사진가와 일출을 보기위해 온 관광객과 함께
계란을 파는 하니족 아이들이 사람들 속을 이리 저리 돌아다닌다.
손이 시려 계란을 몇 개 산다. 한 개 1원, 아주 따뜻하다.
껍질을 벚겨 먹기보다 손에 쥐고 시린 기운을 식히는데 더욱 좋은 것 같다

해발3074m 아이라오산 아래에는 홍하가 흐르고 있다.
이 홍하의 계곡물이 수증기가 되어 산 계곡위로 피어오르면 안개가 된다.
아열대 기후 지대라 늘 따뜻한 기온과 산 위의 찬 공기가 만나 안개가 되는 것이다.
이 안개가 빗방울처럼 떠돌며 물을 만들어내고, 비와 안개비가 섞여
높은 산에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낸다.
계곡 건너편 산 위에 큰 저수지가 있다. 그 아래쪽으로 계단식 전답이 늘어서 있다.
산 꼭대기에 저수지가 있는 것도, 그 물로 아래쪽에서 농사를 짓는 것도 신기하다.
한동안 차에서 내려 홍하 건너편 마을을 바라보며 걷는다.
처음 보는 건너편의 풍경에 모두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볼 웬양의 계단식 논의 전주곡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얼마를 그렇게 기다렸을까?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눈 아래로 라이스 테라스가 점점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 많은 논 중 한 곳에 붉은 햇살이 조금씩 내려 비추더니,
어느 순간 눈 아래로 안개가 다 걷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논들이 드러난다.
햇빛이 비쳐 논은 마치 유리 같기도 하고, 얼음 같기도 하다.

그러나 유리도 눈도 아니다. 논마다 받아놓은 물이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그 빛나며 고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잠시후 아리라오 산에서 해가 떠오르자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뚜어이슈에서
2~300m떨어진 황초령으로 이동을 하였다
황초령 포인트는 두 곳인대 한곳은 아래의 길로 들어가는 곳이고
사진상 사람이 올라오는 길안 쪽으로 약100m들어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신축 공사중인 집 한채가 나오는대 지금 단층만 신축되어있고
그 집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면 시원하게 황초령이 한눈에 다 보이는 멋진 포인트이다
그 집을 짖는 젊은 분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어느날은 일출을 담으로 옥상에 올랏는데
화롯불에 불씨를 같고 와서 손을 녹혀라 하며 주머니에서 10위안을 꺼내어보이며
촬영료를 달라고 하는 시늉을 하기에 5위안만 주고 그기서 담았든 날이있었습니다.


그리고다시 도로로 나와서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황초령 입간판이 보이는 길로 약50m 접어 들면 정자와 지금 현재 공사중인걸로 봐서


웬양 운제호텔 앞

웬양에 도착하면 모든 것이 볼거리이다.
산위에서 있는 건물들은 습기 탓인지 마을 전체가 마치 폐허처럼 보인다.
마을 중심에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아침에는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로 번잡하다.
주민들은 대부분 소수민족의상을 입고 있어 여행객의 눈길을 끈다.
마을을 바로 벗어나면 계단식 논이 끝없이 펼져진다.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왜 이런곳에 수많은 논들이 만들어져 있는지 여행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네엔 마침 장날이라 많은 차량과 인파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시골장터였다
무질서 속에 자동차 크락숀 소리가 난무하는 복잡한 우리나라 면소재지 정도의 마을이였다,

다른 지역의 중국인들이 그래왔듯이,
이곳에 사는 소수민족들도 점점 계단식논의 가치에 대해 눈을 뜨고 있다.
자신의 조상들이 천년 넘게 일구어온 티티엔이 돈이 될 수 있다고 여기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까지 생겼다.

안개 속의 도시, 웬양

웬양은 온통 안개에 젖어 있다.
신 웬양에서 거의 직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온 곳에 자리 잡은 웬양은 좀처럼 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간 시간은 7시 경이지만,
도시 곳곳은 안개로 감추어져 있다. 바로 앞을 걸어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무려 120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는 웬양의 계단식 논, 강물이 안개를 만들고,
안개는 비를 만들고, 비는 물이 되어 흘러 고산지역 산림을 무성하게 만들고,

그 고산 산림의 작은 물줄기들은 인간의 마을로 흘러들어 식수가 되고, 논을 적신다.
그 논에서 난 곡식으로 생존을 가능하게 했던 저 하니족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씨가 부드러운 논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광장 저 편으로 서 있는 나무도 희미하게 형체만 보일 뿐이다.
식사 후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꼬치구이 집에 가서 짜디짠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꼬치를 먹는 내내 안개는 마치 비구름처럼 몰려든다.
안개 속에서 술을 마시고, 안개 속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안개 속의 이야기는 마치 어느 먼 곳에서 전해지는 비밀처럼 눅눅하게 녹아있다.


몇 잔의 술을 마시고, 안개에 취해 비몽사몽의 정신으로 숙소에 돌아온다.
안개 속을 헤맸는데, 빗줄기 속을 돌아다닌 것처럼 머리는 온통 물기로 젖어있다.
간단히 머리를 말리고, 난방장치라고는 전기담요뿐인 침대에 눕는다.
온 몸에 한기가 돈다. 방이 추운 때문이 아니라,
난생 처음 보는 첩첩 안개에 마음이 짓눌린 탓이리라.
그 밤 내내 나는 안개속에 둥둥 떠다니는 꿈을 꾸었다.
다락 논, 가장 자연에 가깝게 만든 인간의 예술
물 가득 받아놓은 논의 경계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이 저렇게 고운 곡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나는 하염없이 눈 아래로 펼쳐진 논의 풍경을 바라본다.

저렇게 빛나는 수면(水面)을, 저렇게 부드러운 논둑을, 나는 평생 본 적이 없다.
어쩌면 저 논둑의 곡선과 논의 맑은 물은 이곳에서 오랜 세월 깃들여 살아온
하니족의 마음 같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풍경을 먼 여행길을 떠나와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내게는 잃어버린 마음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은 아닐까?

이제는 상업 자본이 몰려들어, 일 년에 몇 천 위안 벌이도 안 되는 논농사를 포기
하고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버렸다는 웬양. "흐르는 물이 비옥함을 준다(流水施肥)"는

그들의 말처럼, 웬양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보여주던 곳이었으리라.
언제 다시 이 곳을 찾을 날이 있을까? 그때는 어쩌면 빛나는 논 대신 푸른 차나무만 쓸쓸하게 안개에 젖어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애틋한 생각에 젖어 계단식 논을 뒤로한 채 다시 웬양으로 돌아온다. 앞으로 살아갈 날 내내 나는 내 마음 속에 웬양의 작은 계단식 논 하나를 품고 살지도 모르리라.

삿갓 다랑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농부에게 산 속에 정말 조그만 논이 하나 있었단다.

삿갓을 쓰고 모를 심던 농부는 새참을 먹느라 논에서 나와 삿갓을 벗어놓고 잠시 쉬었단다. 그런데 다시 일을 하려고 보니 자신의 논이 갑자기 없어져 버렸다.

한참 농부는 자신의 논을 찾았지만 도무지 논은 어디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논 찾기를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한 농부가 놓아 둔 삿갓을 들었을 때,

논은 삿갓 속에 숨어있었단다. 그래서 삿갓 다랑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웬양의 계단식 논을 떠올리면 내 마음에도 삿갓 다랑이 하나 있는 것 같다. 그 수많은 논들 중에서 부드러운 곡선 가운데 숨어있던 작은 논 하나,
그것은 어쩌면 내 삶의 등불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아, 그 빛나면서 아득하던 웬양의 논이여! 자연이 삶이 되고, 삶이 자연이 되는
아름다운 순환의 땅이여!
 

profile ♥낭만/현영찬♥
  • profile
    참꽃마리 2021.10.14 11:12
    와우~
    가슴에 와닿는
    시선이 즐거워지는
    말이 필요없는 멋진작품입니다.
  • profile
    청명 2019.11.15 10:58
    좋은 작품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노을/심양택 2019.09.13 22:37
    정성으로 담으신
    좋은 작품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白雲/이상윤 2019.05.13 10:34
    와~ 멋진 풍경..기회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보는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행후기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金山(금산)/金鐘午 2019.05.09 08:59
    햐아~~~사진도 예술이지만 글도 예술입니다. 상황을 이렇게 섬세하고 비유적으로 표현을 한 글을 읽다보니 내가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뜩 들게 만드는 글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청솔/김병태 2019.04.27 09:09
    야하~
    힘들게 담은 수고하신
    무척이나 느낌이 좋은
    작품 감상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명신/김창원 2019.04.18 18:21
    야하~
    작품 클릭하는 순간 형용할수 없는 환희를 느낍니다.
  • profile
    스치는바람 2019.03.04 16:18
    엄청 고생하신
    정성으로 담으신
    생동감이 넘치는
    발품으로 담으신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 profile
    일송/이청일 2019.02.28 19:58
    뜨거운 열정으로 담으신
    담기힘든 매우귀한 작품
    환상의 하늘과 구름
    정감이 묻어있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작품 클릭하는 순간 형용할수 없는 환희를 느낍니다.
  • profile
    청평/김성모 2019.02.16 00:35
    내리는 빛이 환상적인
    잘 그린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입니다.
  • profile
    헤라. 2019.02.11 19:28
    캬아~
    이렇게~
    멋진~
    무척이나 느낌이 좋은
    시선이 즐거워지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감성이 돋보이는,
    고요함과 평온함이 돋보이는
    담기힘든 매우귀한 작품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작품 감상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 profile
    명곡 2019.02.09 13:46
    담기힘든 매우귀한 작품
    뜨거운 열정으로 담으신
    시선이 즐거워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
    석정/김수앵 2019.02.07 21:07
    이렇게~
    아름다움이 가득한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 profile
    수남(이숙래) 2019.01.31 16:13
    와우~
    담기힘든 매우귀한 작품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 profile
    박희윤 2019.01.29 18:53
    느낌이 아름다운
    환상적인 작품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남한강/박효섭 2019.01.26 21:41
    뜨거운 열정으로 담으신
    멋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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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현영찬♥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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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현영찬♥ 2023/10/21

  11. 드론 샷 패샹초원-2 R:64 C:6 V:6
    ♥낭만/현영찬♥ 2023/10/21

  12. 드론 샷 패샹초원-3 R:32 C:4 V:4
    ♥낭만/현영찬♥ 2023/10/21

  13. 패샹 초원-3 R:27 C:4 V:4
    ♥낭만/현영찬♥ 2023/10/21

  14. 패샹 초원-2 R:39 C:5 V:5
    ♥낭만/현영찬♥ 2023/10/21

  15. 패샹 초원-3 R:19 C:3 V:3
    ♥낭만/현영찬♥ 2023/10/21

  16. 네이멍구 울란부퉁 바... R:44 C:3 V:3
    ♥낭만/현영찬♥ 2023/10/21

  17. 네이멍구 울란부퉁 바... R:41 C:3 V:3
    ♥낭만/현영찬♥ 2023/10/21

  18. 네이멍구 바이샹 초원-3 R:28 C:3 V:3
    ♥낭만/현영찬♥ 2023/10/21

  19. 복건성 샤푸 현 드론 샷 R:76 C:5 V:5
    ♥낭만/현영찬♥ 2023/09/10

  20. 복건성 닝더시 샤푸 현 R:50 C:4 V:4
    ♥낭만/현영찬♥ 2023/09/08

  21. 복건성 샤푸 현 반월리... R:80 C:5 V:5
    ♥낭만/현영찬♥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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