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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사진 촬영을 위한 tip들..

2008.09.08 12:35

코알라/지상미 조회 수:5400 추천:266



그간 제가 갤러리에 "물방울에 투영된 세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다 보니
여러 회원님들께서 촬영 tip들이 궁금하셨나 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문의에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부족하나마 제가 기획한 촬영의도(다가선 세상)에 맞게 촬영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과 결론(최적의 조합)을 적어볼까 합니다.

촬영목적

"다가선 세상"을 주제로 정하고 이후의 일들을 진행했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곳곳에도 우리의 일상과 너무도 유사한  또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란걸
드러내고 싶었답니다. 다가선 세상을 담으려니 좀더 다가설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고, 다가설 수 있는 technique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장비

카메라: 회원님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dslr 혹은 slr 카메라이면 모두 가능하고요, 화소수가 높아야한다든지..좀더 최신 모델의
           카메라여야한다든지..니콘이 좋다..캐논이 좋다는 등등은 불필요한 사족일 듯해서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미세한 차이는
           목적에 맞게 이후에 보강하시면 될 듯합니다).

렌  즈:  저는 캐논 유저로서 제가 보유한 접사관련 장비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접사렌즈는 배율에 따라 구분해 보면 두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등배렌즈(1:1)와 비등배렌즈(1:0.5)가 그것입니다. 
           등배렌즈로는 제가 보유하고 사용중인 캐논렌즈로서 100mm(애칭으로 백마라 부르는)와 180mm가 있고 
           비등배렌즈는 50mm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사용하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 렌즈군을 각각 이렇게 사용합니다.


           50mm  : 비등배 렌즈이기에 안정적인 촛점거리 확보에 한계가 있더군요. 좀더 다가서야하는 어려움이...그래서 숨을 한참을 멈추어야 한다는 어려움
                        이..그리고 선예도에도 다소 만족스런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접사링이라도 끼면 어려움은 더해지고..그래서 저는 이친구를 
                        스케치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한발짝 더 다가서기전의 "다가선 세상"을 스케치하기위한 목적으로 주로사용합니다. 예를들면,
                        거미줄 가닥가닥에 맺힌 물말에 투영된 세상이 아닌 전체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 등등의 패턴을 담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180mm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렌즈입니다. 가격이 비싸다는..저의 촬영 의도에 맞는 촬영지에서 촬영을 할 때 주로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즉, 사용빈도수가 적다라는 점 만 빼고는 정말 좋은 렌즈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단한번을 사용해도 그 사용 시점이
                        적절했고 꼭 필요했다라면 그외의 문제는 그것으로 상쇄된거라고 위안을 삼는답니다(워낙 고가 렌즈라서 그렇게라도 않하면..)
                        사용예는 다소 먼곳에 위치한 대상을 원하는 거리로 담을 때(새벽녂 이슬을 온몸을 감싼지도 모른채..키높이 이상의 나무 줄기에서 곤히
                        잠든  벌레의 몸의 이슬..그리고 투영된 녹음 등등 의 상황) 유용한 렌즈랍니다.



           100mm : 주로 사용하는 렌즈입니다. 등배렌즈로서 가격대비 최고의 효용가치를 보여주지요. 등배렌즈이기에 안정된 촛점거리(촬영자가 피사체에
                        영향을 주지않고 운용할 수 있는) 확보에 유리하고, 선예도, 뛰어난 색표현력..등등이 뛰어나 ..여러 접사렌즈 중 유독 이 친구만 백마란
                        애칭을 가진 이유가 바로  이러한 장점때문인 듯 합니다. 처음 접사를 시작하시는 분이 렌즈를 추천해달라시면 백마를 적극 추천합니다. 



카메라에 렌즈를 장착하고 다가선 세상을 담기위해 나섰지만, 초기에는 소위 "쨍"한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 지지않더라구요. 다가서긴 했는데 의도한 "다가선 세상"도 기가막히게 아름답고, 경이롭고, 질서가 존재하고..등등의 의도한 여러 느낌이 표현이 않될까? 무척 고민스러웠답니다. 이후 여러 장비를 보강했지요.  링라이트, 스트로보, 접사링 풀세트, 릴리즈, 무선동조기, 접사용트라이포드, 필터 등등... ^^*..원래 그렇지 않나요..자신의 무지는..부족함은 인정하지 않고..남탓..장비 탓하는..저도 그러한 평범한 수순을 밟았지요..^^* ..결론은 이렇더군요..


광원확보: 왜 선예도가 떨어질까? 왜 청명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결론은 광원을 홛보하지 못해서 그렇더군요. 카메라에서 광원을 확보하기위해(적정 노출을 확보하기위해..등등으로 표현될 수 있겠지만) 하는 조작이 "셔터스피드 설정"인데 지속광(자연광)으로 촬영 현지에서 적정이라는 셔터스피드는 경험상 감도 조절을 하지않았을 때 최대 1/60sec 미만이더군요. 아무리 훈련된 촬영자(그립, 스탠드)라해도 1/60sec 이하에서는 떨림이 전달되어 선예도 등등에 영향을 미치다하더군요. 그래서 트라이포드와 릴리즈를 세워 촬영자의 떨림의 전달을 최대한 억재했다해도 문제는 피사체의 움직임은 어찌하느냐입니다. 감도를 높히면 또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출시되는  최신 기종의 카메라들이 감도를 높혀도 문제가 없다고하지만 그렇게 조작해서 사용해봐도 문제가 저에겐 있더군요..^^*...그래서..


인공광원으로서의 스트로보 사용:  그 순간을 떨림없이 담는다. 촬영자의 여러 흔들림, 피사체의 여러 움직임을 촬영시점에 멈추게 해서 담는다. 이것이 선예도 확보아닐까요?. 1/250 sec이상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 그 순간이 담아지더군요. 그 이하는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광원이 없이 셔터막의 움직임만 1/250sec로 제한하면 의미가 없지요? 적정 광원을 선택해야합니다. 인공광원으로 여러가지를 사용해보았습니다만 결론은 단순하더라구요. 바로 스트로버입니다. 그런데 스트로버 선택시 다소  주의하실점은 수동조작이 가능한 스트로버를 선택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상적으로 인물촬영시 사용하는 E-TTL 모드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에. 이유는 모든 회원님들이 아시겠지만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1/250 sec 이상으로 고정시키고 적정광원을 조사했을 때 조사량 또한 셔터스피들에 맞게 변환시킬 수 있어야 하기에..수동으로 조사량을 강제발광 시킬 수 있는 정도의 모드들을 갖춘 스트로버의 선택 또한 중요하더군요. 


이렇게 렌즈를 선택하고 스트로버의 광원을 활용해서 촬영을 해보았더니 여전히 해결되지않은 문제가 있더라구요. "다가선 세상 - 이슬속에 담다"라는  의도는 물방울이라는 소재에 투영된 세상을 담기위함이었습니다.  물방울이라는 렌즈(볼록렌즈겠지요)에 투영된 세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초기엔 투영이 되지않
더군요..^^*.. 그래서..


광원의 위치 : 광원의 위치가 문제더군요. 볼록렌즈위에 광원을 직접 조사했을경우를 상상해보시면 결론이 날듯합니다만...^^*..광원은 물방울(렌즈)을 빗겨나간곳..그리고 투영시키고자하는 대상에 위치하자..가 결론이더군요.. 광원의 경로를 설명드리면, 초기 조사된 광원(적정량의 스트로버 발광량)이 대상에 도달한 이후 반사되어 물방울을 통과하고 -->렌즈 --> 필름 혹은 센서. 그래서 상이 역상으로 맺히는 거구요. 

촬영지의 상황, 여건에 따라 (피사체 주변에 방해물, 예를 드면 광원을 막는 나뭇잎 등등이 있어) 여러가지 추가 장비들이 필요하겠지요. 예를 들면 무선 동조기..링라이트..등등 은 회원님들게 상황에 맞게 조합해서 운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제목이 "이슬에 담다"라고 하는데 "이런 이슬은 신기하다?"..혹은 촬영데이타를 보신분들은 "이시간에 이슬이 존재하냐?" 등등의 코멘트를 해주십니다. 제목속의 이슬이란 대상은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이슬이 주는 느낌을 부각시켜 다가선 세상을 강조하고싶었기에..일액이든, 이슬이든, 물방울이든 다가선 세상을 투영시키려는 제 의도가 제목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제목대로 투영시킬 매체로서의 이슬을 찾는데에 있어 여러상황들이 이를 허락치 않았을 경우가 많더군요(일기. 계절...그리고 저의 아침잠이 많은 습성(?)..). 그래서...


물방울 만들기 : 분명..물방울은 일액이나 이슬과는 다른 느낌입니다만 앞선 설명에서 말씀드렸듯이 투영의 매체로서 물방울 또한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 장소, 이동 등등에 제약을 받지않는다란..^^*.. 물론 예전에 이슬을 화학적(?)으로 재현해보고자 식염수를 사용해보기도하고 다른 이물질(?..^^*..글리세린..설탕..)등등을 첨가한 용액을 사용해보기도 했지만...가정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됩니다. 분사량, 물방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분무기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무엇을 담을까? 처음에 기획한 의도의 "다가선 세상"의 여러느낌 들은 너무 광범위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여러 느낌들중 한 느낌을 투영시키고자 했고 그 느낌은 회원들이 고맙게 봐주시는 일련의 제 사진들에 담긴 느낌입니다. 회원님은들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11월중에 그간 작업한 사진들을 한데 모아 여러회원님께 펼쳐보이는 장을 마련코자 합니다. 장소는 인사동일 듯 하구요.
항상 즐겁게 봐주서셔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회원님의 관심을 이러한 짭고 부족한 글로 대신하려합니다..괜찮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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