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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촬영모드 설정

2011.06.21 15:17

안단테/우승술 조회 수:4386 추천: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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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들어 가기 전에 사진부터 보시지요.
좌측은 조리개 10, 우측은 조리개 2.8로 담은 사진인데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도 역시 초보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고수분들께서는 절대 보지마세요.

잘 아시다 시피 DSLR에는 네가지 촬영모드가 있습니다.

1. 수동(M)모드
    조리개와 셔터값을 촬영자가 설정하는 방식
    별궤적, 야경,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계류... 등을 촬영하는데 쓰임

2. 자동(P)모드
    조리개, 셔터값을 카메라가 알아서 설정하는 방식
    촬영자는 셔터버튼만 누르면 되지마는 느낌이 있는 작품을 담아 낼 수 없음
    비싼 DSLR을 똑딱이처럼 사용하는 것인데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음

3. 셔터우선(S)모드
    촬영자가 셔터값을 설정하면 조리개값은 카메라가 알아서 결정하는 방식
    셔터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찍고자 하는 특별한 의도가 있을 때 활용
    별로 쓰임새가 없음

4. 조리개우선(A)모드
    촬영자가 조리개값을 설정하면 셔터값은 카메라가 알아서 결정하는 방식
    가장 권하고 싶은 촬영모드임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모드로 촬영을 하십니까.
결론적을 말씀드리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래개 우선모드가 좋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진의 느낌은 조래가값에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셔터의 빠르기도 사진의 느낌에 미미하나마 영향이 있긴하지만 조리개만큼 영향이 크지는 않습니다.

조리개를 열어 주면 셔터스피드는 빨라 지며 촛점 맞은 곳만 선명하고 다른 부위는 아웃포커싱이 일어 납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닫아 주면 셔터스피드는 떨어지며 촛점 맞은 부위 뿐만 아니라 피사체 전후가 선명하게 됩니다(팬포커싱이라고 하지요).

사진의 느낌은 조리개값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됩니다.
따라서 조리개 우선모드로 놓고 조리개값을 잘 조정하여 원하는 사진의 느낌을 얻도록 하십시요.

옛날 필카시대 부터 사진을 오래 하신 분들은 M모드를 즐겨 쓰며 그걸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디지틀사진에 입문하신 분이라면 수동모드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동모드는 지금처럼 카메라가 노출측정 기능이 없는 아나로그 시대의 산물이며 그걸 디지틀시대에서도 계속 적용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컴퓨터를 곁에 두고 주산으로 계산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수동모드 쓰시는 고수분들은 저를 몹씨 못마땅하게 생각하실 겁니다만 사실이 그런걸 어쩌나요.
궂이 M모드가 좋다면 말리지 않을테니까 그렇게 하세요.

촬영모드 설정과 관련하여 소위 국민노출을 제안드립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 조리개값 5.6, 노출보정(Ev) -0.3~0.7, 중앙중점측광모드

이렇게 설정 해 두고 날씨와 촬영대상, 촬영조건에 따라 조리개값과 노출보정치를 가감 하시면 거의 실패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