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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보정에 대하여

2011.06.26 15:04

안단테/우승술 조회 수:3947 추천: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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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보정(Ev)이란 카메라가 내장 노출계를 통하여 결정한 노출값을 촬영자가 의도적으로 노출을 가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노출보정이 필요 한지에 대하여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눈이나 안개를 노출보정없이 찍어 보면 노출부족이 되어서 눈이 잿빛이 되고 안개도 우중충하게 됩니다.

명도가 낮은 피사체(예:붉은 꽃이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를 찍어 보면 노출이 오버되어 허옇게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카메라는 약간 바보스럽다고 보시면 됩니다.

밝은 빛을 보면 너무 밝은 걸로 측광하여 노출을 과도하게 줄입니다.

반대로 어두운 파사체를 보면 너무 어두운 걸로 측광해서 노출을 과도하게 올립니다.

그래서 촬영자가 개입해서 적정 노출을 맞추어 주어야 한답니다.

 

고수분들은 눈 사진 찍을 땐 Ev를 +0.7이상으로 올려 주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압니다.

반대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는 Ev를 -0.7이하로 내려 줍니다.

저는 평소에도 노출보정을 -0.3~-0.7에 세팅하고 촬영에 임합니다.

노출이 부족한 사진은 포샵에서 살려 낼 수 있으나 노출이 오버된 사진은 복구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특별한 의도가 아니라면 절대로 노출을 오버해서 촬영하지 마세요.(부족과 오버의 판단은 액정 모니터가 아닌 히스토그램으로 하세요)

 

낭만에 올라 오는 무수한 사진들 중에서 고수님들이 찍은 사진의 메타정보를 잘 보세요.

상황에 따라 Ev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이번이 제가 시작한 다섯번째 사진 강좌였는데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좋은 작품을 담으시려면 세가지를 잘 다루어야 합니다.

조리개값, 측광 모드 그리고 노출보정(Ev) 인데 세가지 모두 중요하다 보니 어떤 카메라든 조절버튼은 손가락이 잘 닿는 곳에 있습니다.

 

이 세가지의 조합으로 사진의 느낌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작품을 담기 위해셔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만 사진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으신 분이라면 조리개, 측광, Ev를 꼬옥 기억하세요.

기억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세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신 작품 감상 하실 때 메타정보 보는 것을 습관화 하세요.

Ev와 조리개를 얼마에 놓았며 어떤 측광모드를 썼는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