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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EG, TIFF, RAW...에 대하여...

2012.05.29 16:38

청천/김송만 조회 수:2557 추천:179

||0||0아래의 여러분들께서 JPG 와 RAW의 장단점들을 열거해 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저의 소견을 댓글로 올리려니 글이 너무 긴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지식의 끈이 짧아, 자세한 설명을 드릴순 없지만 여기저기서 탐독하고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역쉬 RAW파일로 담는것이 정답인거 같아 그리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우리 낭만 회원이신 춘천의 가을하늘님이 타 사이트에 펌 하여 올렸던 글입니다...
가을 하늘님의 허락도 없이 제가 다시 펌해서 올립니다.....
혹 타 회원들이 파일 특성을 이해 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JPEG, TIFF, RAW...에 대하여...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할 때 이미지를 세 가지 포멧, 즉 세 가지 종류의 전자파일 중에
하나를 선택해 처리할 수 있다. 당신이 선택하는 포맷은 이미지의 디테일에, 선예도, 콘트라스트, 색상 등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미지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포멧들에는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 TIFF(Tagged Image File Format), 그리고
RAW(이는 여러 단어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 아니며, 영어로 "날고기라는 표현에서의 RAW와 같은 뜻이다) 포맷.

이 세 가지 포맷에는 각각 특수한 파일 크기가 할당되어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쉽게, 처리된 이미지가 메가바이트의 숫자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1.4MB, 5.7MB, 17MB 등 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600만 픽셀짜리 디지털 카메라로
당신의 연인을 촬영했다면, 그 사진 정보는 카메라의 이미지 처리장치로 보내진다.
그때 이미지는 JPEG나 TIFF 포맷으로 처리되거나, 또는 당신이 RAW 포맷을 선택하였다면
전혀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후에 처리를 하기 위해서 '버퍼'라고 불리는 완충 기억 장치에 저장이 된다.
(많은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위에서 말한 세 가지 포맷을 모두 제공한다. 하지만 캐논에서는
거의 모든 DSLR 유저들이 JPEG와 RAW 모드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카메라에서 TIFF 포맷을
제외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 니콘, 미놀타, 팬탁스 같은 회사들이 곧 그런 방식을 뒤따른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 포맷 모두, 각각 그 포맷을 형성하는 고유의 파일 크기가 있다는 것이다.
JPEG는 작은 파일이고, RAW는 중간 크기, TIFF는 큰 파일이다.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파일의 수는
사용하는 카메라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JPEG 파일은 RAW 파일보다 서너 배를 더 저장할 수 있고,
TIFF와 비교하면 대여섯 배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매가픽셀 카메라에 1기가바이트 메모리 카드를 넣어서 사용한다면, JPEG Fine 모드로 촬영하면
약 242개의 이미지를 저장 할 수 있고, RAW 모드에서는 124개의 이미지를, TIFF 모드에서는 59개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JPEG : 손실이 많은가? 아니면 형편없는 파일인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파일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많은 사진가들이 JPEG Fine 포맷을 선호한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JPEG 파일은 손실이 많은 파일이다."
또 나는 그것을 "형편 없는 파일"이라고 하고 싶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JPEG 파일을 형편없는 파일이라고 했으니 벌집을 건드린 셈이다.
그러나 내 말을 끝까지 듣고 JPEG 파일이 형편없다고 생각하여 사용하지 않든, 그래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여 사용하든 그것은 당신이 결정 할 일이다.
과학 용어로 "손실이 많다 lossy"는 말은 "손실 loss"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이말은 JPEG 파일이 원래의 데이터(실제적인 이미지)를 오래 간직하고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컴퓨터에서 JPEG파일을 열고 닫기를 반복할 때마다 결국 그 파일은 데이터가 점점 손실되어
쓸모없는 파일이 될것 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JPEG 파일은 그것이 누구이고, 어디에 가며,
거기에 어떻게 도착했는지, 또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기얼할 수 없다.
(원래의 이미지를 손실한다는 의미를 이렇게 표현하고 그대로 번역한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모든 카메라의 사용 설명서나 디지털 사전에 관한 책과 잡지들이 한결같이
내가 이제 권장하려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도 당신이 JPEG 파일로 촬영하기를 고집하고,
또 당신이 촬영한 이미지의 "기대수명"도 걱정된다면, JPEG 파일 가운데 반드시 보존해야 할 파일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사진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TIFF 파일로 전환하여 저장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JPEG 파일을 TIFF 포맷으로 전환해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JPEG 포맷으로 촬영할 때
생각해야 할 몇 가지 나쁜 소식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 소위 "압축"이라는 것 때문에 JPEG 이미지는
당신이 좋아하는 록 음악이나 랩, 컨트리 뮤직을 AM 라디오로 듣는 것과 같다.
JPEG 포맷은 한 장면 안에 있는 색상이나 콘트라스트의 모든 미세한 디테일을 다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방법으로 "비슷한" 색상들이나 "비슷한" 콘트라스트의 평균치를 포착하여 이미지를 압축해 낸다.
그래서 파일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다.
음악을 AM으로 라디오로 들으면 가장 높은 음역의 최고음부와 가장 낮은 음역의 베이스를 잃게 되듯이,
JPEG를 사용하면 컬러 스펙트럼의 아주 많은 미묘한 것들이 상당히 많이 손실된다.

따라서 JPEG파일은 TIFF파일로 저장한다고 하더라도 "고음부"와 "저음부"가 날아가기는 마찬가지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신은 JPEG를 변환한 TIFF 파일이 있기 때문에 음악을 스테레오로는 들을 수 있지만
그것은 마치 질나쁜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것과 똑같을 것이다.

TIFF

TIFF라는 말은 "Tagged Image File Format"의 머리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은 최종적인 것이다(This is Final Forever)"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TIFF 포맷은 이미지 보존의 영원한 보증수표다. 한번 TIFF이면 영원히 TIFF다.
이 파일은 아무리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해도, 아무리 많이 포토샵을 수정을 한다고 해도,
그 핵심부의 TIFF는 항상 변치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손실이 많은 JPEG 파일과는 달리 TIFF 포맷은 당신이 촬영하는 장면에 있는 색상과 콘트라스트의
디테일을 모두 포착하며, 따라서 코끼리처럼 많은 메모리를 잡아먹는다.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결코 질이 낮아지거나 손실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TIFF 포맷은
파일의 크기가 가장 크다. 당신이 쓰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일의 크기가 17MB부터
60MB에 이르는것도 있다. 따라서 이 포맷으로 촬영하면 512MB 메모리카드는 금방 꽉 차버릴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걱정해야 할 것은 파일의 크기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촬영을 하면서 TIFF 포맷을 선택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파일의 영구성이다.
앞에서 TIFF가 "이것이 최종적인 것이다"를 의미한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이 "영구성"때문이다.
일단 이미지를 TIFF 포맷으로 촬영하면, 그 핵심부에 있는 노출을 수정할 수 없으며 ,
수정하려면 포토샵에서 많은 시간을 씨름해야 한다. 그것은 곧 노출이 "좋지 않아서" 수정하려고 해도
수정할 수 있는 노출의 폭은 지극히 작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미지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약간만 날아가며, 그림자 부분은 약간만 어두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비교적 작은 크기의 파일로 촬영을 하면서도 데이터의 손실 없이 모든 디테일을 포착하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당신의 좋지 않은 사진상의 노출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은 있을까?
또는 이미지 처리 전에 버튼을 누름으로써 화이트 밸런스를 교정하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그것이 바로 RAW포맷이다.

RAW

지금이 1990년의 어느 날이라고 생각하고 한 순간을 가정해 보자.
당신은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새로운 상표의 36매 슬라이드 필름 한 통으로 막 촬영을 마쳤다.
이 필름을 카메라에서 꺼내어 데이라이트 상태에서 필르 매거진에서 풀어낸 뒤,
현상소에 가서 영구적으로 현상하기 전에 미리 촬영 상태를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필름을 자세히 검토해 보니 촬영한 36매 가운데 11매가 한두 스텝 노출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노출이 잘 이루어진 다른 컷들 중 3컷 정도는 흑백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당신은 그냥 노출이 나쁜 컷에는 X표를하고, 흑백으로 만들고 싶은 다른 3컷에는
표시를 하고, 다시 필름을 매거진 속으로 넣는다.
다음 날 현상소에 들려서 표시해 놓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고, 나중에 필름을 찾으면 모든 컷들이 마음에 들게
현상되어 있다. 당신이 이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그리고 내가 말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나는 분명히 당신을 속인 것이다.
당신이 필름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진실도 아니고 결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당신이 '디지털'로 촬영하고 RAW포맷을 사용했다면,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RAW'라는 말은 여러 단어의 머리글자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머리 글자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적성이 풀리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RAW를 이렇게 해석한다 "정말로 놀라운 작업(Really Amazing Work)".
가능한 한 최상의 노출과 색상과 콘트라스트를 원한다면, RAW 포맷이 해답이다.

RAW파일로 작업을 하면 노출을 더 어둡게 혹은 더 밝게 두 스톱까지 변경할 수 있다.
RAW파일을 이용하면 화이트밸런스, 색온도를 변경할 수 있으며,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이미지를 컬러에서 흑백이나 세피아톤으로 전환시킬수 있다.
그렇게 해도 이미지는 그대로 RAW파일로 남아 있는다. 이미지를 조금(혹은 많이) 조정을 한 후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Save as"를 하면서 파일형식을 TIFF로 하면 변경한 이미지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다. 크기로 원래의 RAW파일도 그대로 보존된다.
여러분은 대부분 JPEG나 RAW 포맷으로 촬영을 결심했을 것이므로 이 두 가지 방식의 차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JPEG는 이미 요리가 된 고깃덩어리와 같다. 거기에는 이미 요리재료가 다 들어가 있다.
이제 집으로 가져가서 오븐에 넣고 45분을 기다렸다가 그럴 듯하기는 하지만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식사를 하면 된다.

반면에 RAW파일은 모든 요리재료와 향신료를 구미에 맞게 집어 넣을 수 있는 날고기와 같다.
당신이 날고기를 어떻게 조리하느냐, 거기에 무엇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입맛에 달려 있다. 당신은 주방장이다. 당신이 가진 요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당신은 기술을 배울 수 있고, 곧 가족이나 친구들 앞에 기억에 남을 만한 요리를 내놓을 수 있다.

브라이언 피터슨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DLSR의 모든 것"에서......................


케논에서 만들어 배포한 DPP프로그램 해설서에도 분명 RAW파일의 장점이 훨씬 많다고 RAW파일로 담을것을 권고 했더군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고 좋다고 생각 되어지는 파일로 담으면 되겠지요......
논쟁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는것일뿐...별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사진 생활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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