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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 카메라의 눈....

2015.06.17 22:15

상암/김두원 조회 수:1507 추천:119

||0||0주제 넘는 짓 아닐까 망설이며 몇자 적어 봅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 해주시고 혹여 실례가 되었다면 언제라도 말씀 부탁 드립니다.





사람의 눈, 카메라의 눈..


사진을 담을 땐 눈에 보이는 것들 중 우리의 눈길을 끌어 당기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담게 됩니다.
그런데 촬영후의 결과물을 보았을땐 눈으로 봤던 것과는 너무나 틀린 결과에 많은 실망들을 하게 되지요..
그 이유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이 글을 시작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람은 두 개의 눈으로 사물을 봅니다.
그리고 양쪽의 눈에 비춰진 두 개의 영상을 뇌에서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가까운 것을 보았을 때는 합치는 작업이 크고,
먼 곳을 보았을 때는 아주 작은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합치는 작업이 크면 사람은 가깝다, 이 작업이 미미할수록  멀다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눈은 한 개 밖에 없습니다.
보이긴 하지만 원근감이 전혀 없는 영상이지요.
사람이 한쪽 눈으로 거리 측정을 하지 못하는 똑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종의 결과물이 모니터 화면이든 인화지든 평면 위에 모든 그림이 그려지게 됩니다.

이 평면의 그림에 눈으로 본 것 같은 입체감과 공간감을 줘야 하는것이 작가의 할 일이죠...



두 번째 이유..

사람 눈의 시야각은 상하로 약 45도 정도입니다.
고로 한쪽 눈이 90도 정도이고 양쪽 눈을 합치면 약 180도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눈동자를 굴리면서 보았을 때는 220도 까지 커버가 됩니다.
단 사물을 비교적 정확히 볼 수 있는 유효 시야각은 약 45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선명한 시각은 15도를 넘지 못합니다.

어느 한곳을 보게 되면 그곳에만 시각이 집중이 되고 나머지는 잔상과 같이 보일 뿐입니다.

그런데 카메라는 화각에 들어온 모든 것을 공평하게 똑같이 본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장미꽃 백개가 피어 있어도 사람의 시선은 촬영시 아웃 포커싱 효과 처럼 한송이에만 집중 되고
나머지 99송이는 잔상으로 보이게 되지만 카메라는 100송이 전체를 공평하게 보게 됩니다.

과장 되지만 집중력이 사람의 눈에 비하면 1/100로 줄어 들었단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장면을 담던 카메라 렌즈는 사람의 눈에 비하여 엄청난 집중력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이 집중력의 저하를 극복 하기 위하여 우리가 연습하고 훈련해야 할것은 사람의 시각이 아닌
카메라의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camera eye 라고도 하죠..

또한 주제는 강조 하고 부제들은 정리 하거나 약화 시키는 것도 작가 분들이 하셔야 할 일입니다.


이 평면에 원근감, 공간감을 주는 방법과 주제를 강조 하는 방법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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