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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차 극복의 방법..

2015.07.18 22:50

상암/김두원 조회 수:3006 추천:118















||0||0노출차의 극복.

일출이나 일몰 풍경을 담을 때 누구나 너무 큰 노출 차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애를 먹게 됩니다.

대부분 그라데이션 ND8x 나 16x 등의 필터를 이용하여 그 차이를 메우게 되지요.

아니면 촬영 후 후보정을 하게 되는데 이땐 색이 바란듯 보이거나 암부의 경계에 백테가 끼어
누가 봐도 과한 보정임을 알게 됩니다.

이 방법 말고 제가 쓰는 방법을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예전 필림 시절에 흑백 인화를 해봤던 분이라면 닷징과 버닝이란 단어를 들어 보셨고
그 작업의 효과가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흑백 인화시 부분적인 부분의 톤을 조절 할때는 버닝, 광범위한 부분의 톤을 조절 할때는 닷징이라고 합니다.

검은 도화지를 이용하여 특정 부분만 오려서 인화지에 특정 부분의 노광 시간을 늘여서 화면의 다른
부분과의 톤을 조절 한다면 버닝,
풍경의 하늘같이 넓은 면적을 가려주어 노광을 억제 시켜 톤을 조절한다면 닷징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차등 노광을 하여 결과물에 아주 작은 이질감도 없을 땐 최고수라 하였지요..

이 기법은 흑백 인화의 고급 기술 중 하나였습니다.

문제는 일반적인 인화를 목적으로 하는 흑백이나 칼라 네가티브 필림이라면 모를까

광고 촬영 때 주로 쓰이는 일명 슬라이드 필림이라 불리우는 포지티브 필름에선 촬영 시 이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어려운 점은 지금 디지털 시대 같이 촬영 후 즉시 결과물을 확인 할수 없다는게 큰 애로입니다.

빨라도 반나절, 지방이면 수일이 걸리니까요..

또한 이 포지티브 필림들은 관용도가 +- 0.3스텝 밖엔 안되니 웬만큼 정확한 노출이 아니라면

결과물을 장담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극한의 노출차가 있는 장면을 촬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하여 평상시 많은 연습과 노력을 기울여 수없이 반복 훈련을 하게 되면
사람의 최대 장점인 “감(感)” 이란게 생기게 되고 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실전에서 최대한 눈으로 본 것 같이 촬영 할수 있는 상태가 준비 되어 집니다.
촬영 방법은 장노출 촬영을 기본으로 하되 검은판(스트렙 이용)을 흔들어댈 시간이 확보가 필요하게 되니 ND 400 이나 1000 정도,
아니면 가변 ND를 사용하여 노출 시간을 4초 이상이 되게끔 조절해줘야 합니다.

고수는 1초 이상만  셔속을 확보 할수만 있으면 됩니다.

단 처음 하시는 분들은 길면 길수록 유리 하겠죠..

그 후 촬영 전 하이라이트부와 쉐도우 부의 적정 노출을 세밀하게 측정해서 노출 차이를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부분의 적정 노출이 10초인데 밝은 부분의 노출은 1초만 필요할 땐 검은 판을 이용하여 렌즈 앞에 닿지 않을
정도로 밀착 시킨 상태에서 어두운 부분엔 계속 노광이 될수 있도록 하면서 밝은 부분만을 9초 동안 가려줘야 하는거죠..

가려진 부분의 경계면이 표시나지 않도록 이 검은 판을 상하로 촬영이 끝날 때 까지 흔들고 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은 ND그라데이션 필터의 사용시 표준이나 망원에선 그다지 표시 나지 않는 비네팅 같은 효과가
광각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현상과 플레어를 걱정 안해도 되고 4스텝 이상의 급격한 노출 차에도 사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수 있으나 자꾸 하다보면 아주 자연스레 적응이 되니 많은 연습 해두면 긴히 사용하실 경우가 많을겁니다.

예제듣은 석양과 지면의 디테일을 살려 본것, 야경시 밤하늘을 살려 본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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