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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잔소리#1

2021.09.01 12:45

chugger/이종건 조회 수:1097 추천:5

선생: 삼각대 잘 조였나요? 수평은 맞는지요?

삼각대 넘어지면 돈 좀 많이드는 것 아시지요?

바닥이 풀밭이면 고무 보호덮개를 빼고 스파이크를 사용해보세요.

얼음판에서는 고무덮개를 쓰셔야 합니다. 만약 스파이크를 사용하시면 어름이 녹아서 천천히 내려가지요.

제자: 알겠습니다.

왜 풀밭이나 낙엽에서는 스파이크를 써요?

선생: 풀밭에서는 아무래도 푹신한 탄력이 있어서 무거운 바디나 렌즈가 올라가면 서서히 눌려 결국 사진은 흔들림 같은 결과가 되지요.

특히 제일 큰 문제는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주의 또 주의 해야 하지요.

원 하는 그 순간의 사진은 또 없다는 것 아시지요?

제자: 네 조심하겠습니다.

선생: 조심이 아니라 완전하게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 볼헤드에 렌즈 올리셨나요?

제자: 지금 조이고 있습니다.

선생: 제일 무서운 것이 볼헤드와 렌즈 플레이트의 완전한 체결입니다.

제자: 네 알겠습니다.

선생: 흔한 경우인데... 렌즈플레이트가 볼헤드에 완전히 안 물리면 바닥으로 렌즈와 바디가 떨어집니다.

조심 조심 확인 또 확인 하셔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조임도 확인하지만 흔들어 봅니다. 또 렌즈플레이트가 완전히 전부분 다 물렸는지 확인합니다.

제자: 알겠습니다.

선생: 잔소리 같지만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제자: 네 확인했습니다.

제자: 그럼 삼각대 높이를 어떻게 할까요?

선생: 그냥 눈높이에 마추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렇게 하시면 남이나 다 똑같은 사진을 담게됩니다.

눈높이에 낯추는 각도를 아이 레벨(Eye Level)이라고...일상적이고,

삼각대를 낮추고 아래에서 위를 보는 것을 로우 앵글(Low angle)이라고 하며 웅장함이나 주관적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요. 

그 반대는 하이 앵글(High angle)이라고 합니다.

하이 앵글은 주로 광각렌즈를 사용해서 객관적이고 설명적 느낌에 주로 쓰입니다.

또 하이 앵글은 키보다 높기 때문에 라이뷰로 보든지 평지 같은 곳에서는 촬영용 사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보관도 ..사용도 불편하다고 느끼겠지만 새벽길 잠안자고 오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이앵글은 바보구도라는 1/2 구도에서 사진기를 아래로 내리면 별 볼일 없는 하늘도 제어 하기 쉽다는 엄청난 이익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산에서 산사진 하시는 작가님들은 망원렌즈를 안가지고 가신다는 것. 물론 모두가 그렇치는 않겠지만 말이다......

제자: 사진 참 어렵네요.

선생: 당연하지요. 할 수록 어렵게 느껴 집니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제자: 넵..

선생님의 잔소리는 계속되고.....

많은 댓글 부탁드림니다.

 

늘 감사드리는 처거/ 이 종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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