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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잔소리#4

2021.10.31 04:12

chugger/이종건 조회 수:1037 추천:3

제자: 선생님 전 제일 어려운 것이 구도와 측거점이거든요.

선생: 구도는 짜임세있는 전체의 틀이라고 보심되요.

우리 눈으로 보이는 것도 구도입니다.

다만 사진에서 어떻게 주제와 부제를 그리고 배경을 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주,부제를 위치하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선 배경 이야기 부터 해보지요.

"초보자는 주제만 보이고, 중급자는 배경을 이해하고, 고수는 배경을 이용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웃 오브 더 포커스, 즉 주제를 살리고 배경을 흐리게 하여 주제를 부각하는 방법 같은 것이 있지요.

주로 인물 사진에서 배경의 단순화를 만들때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제자: 이것 이론은 쉬운데....막상 가면 감감하거든요.

좋은 방법이 뭘까요?

선생: 그렇치요.

사실 피사체를 볼 때는 아주 좋은데, 막상 찍고보면 그저 그런 사진이 되지요.

많이 찍어보고  좋은 사진 많이 보시고 나의 부족한 점을 찾는 것이 정답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우선 빛의 이해 즉, 빛의 입사각과 반사각을 계산해야 됩니다.

우리가 보는 것들은 빛의 반사를 보는 것입니다. 예로 빛이 없으면 반사빛도 없기 때문에 찍을 수가 없지요.

측거점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스팟에서 측거점은 더욱 중요합니다.

사진기에 따라서 측거점의 수가 적고 많치요. 대략 고급기종은 측검점이 많고 하급기종은 측거점이 적은 편입니다.

측거점은 두가진 기능으로 작동되는데, 노출과 초점입니다. 즉, 측거점이 지정된 부분에 노출과 초점이 맞는 다란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들을 분리하고 사용하시면 나만의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지요.

이런 측거점도 빛의 방향과 꼭 연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주로 옆으로 들어오는 빛을 좋아하지만 작가들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능하면 밝게 올라온 해와는 마주 하지 않습니다. 그 시각 노출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사진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자: 그럼 어떻게 측거점을 이용하시데요?

선생: 크게 세가지 방법이있습니다. 선택은 물론 본인이 하시는 것...즉,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전 오랜 습관으로 주제에 측광과 초점을 같이 하고 렌즈에서 MF(수동초점)으로 전환하고 구도를 잡고 담는 편입니다.

나머지는 측거점으로 잡고 반셔터로 노출과 초점을 잡고 구도를 잡고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끝으로는 사진기 작동에서 AF on 기능입니다.

전 사실 오랜 전 사진기로 사용했기 때문에 첫번째 방법으로 말하지만 후자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오랜된 수동렌즈를 사용하면서 생긴 습관 같기도 합니다.

초점은 이런 방법으로 고정하고 노출은 중간 밝기 또는 제일 밝은 부분으로 측거점을 이동하여 사용합니다.

 

제자: 중간 밝기를 어떻게 보나요?

선생: 저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파인더를 볼 때 피사체를 흑백으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 밝기 즉, 18% 그레이(Gray)에 측거점을 놓으라고 권합니다.

18%그레이는 중성색으로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0 - 256칼라중에서 그 중간색인 R.G.B 128. 128. 128 입니다.

사진에서 특히 디지털 18%Gray는 많은 의미와 가치가 있는 중성색입니다.(차후 설명하지요)

자자 해가 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자: 아직은 어두운지 초점을 못 잡는데요?

4시가 넘었네요. 새벽 출사길 나섭니다.

직타라 옷자 용서해 주셔요. 좋은 날 되시길...

늘 감사 처거/ 이 종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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