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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잔소리#9

2022.05.21 11:44

chugger/이종건 조회 수:3307 추천:3

선생님의 잔소리#9

제자 : 선생님은 왜 이렇게 새벽에만 다니시나요?

 

선생 : 하루에 가장 아름다운 빛은 역시 여명 빛이고 일단 해가 높이 오르면 사진을 접지요.

특히 이른 새벽엔 맑고 바람이 없고 습도가 있으면 싱그러운 연녹색풀밭에서는 어김없이 연무가 피어나지요.

또 더 아름다운 것은 해가 오르면 없어지는 이슬방울입니다.

촬영 요령은 이런 환경의 경우 밝은 망원렌즈로 조리개 개방으로 담는 것입니다.

물론 석양빛도 곱다고 하지만 이런 현상은 어렵지요.

 

제자 : 비오시는 날에도 출사를 가시든데?

 

선생 : 비오는 날에는 촉촉한 분위기 때문에 출사를 갑니다.

송글송글 끝에 간신이 매달린 물방울.... 얼마나 이쁜데요.

 

또 이른 아침 소나기 한줄기 지나면 깨끗한 대기감이 아주 상쾌합니다.

비는 계속오는 경우는 드문 일이지요.

 

순간 소강상태이거나 개이면서 청명한 하늘은 한 줄기의 상쾌 바로 그것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작은 반사 빛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이 보시고 많이 찍고 분석해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좀 어려운 문제이지만.....아무리 흐려도 해의 위치는 조금 더 밝다. 항상 해의 위치를 보고 반사 빛을 보는 것이 요령일 것입니다.

 

제자 : 기본적인 구도도 알려 주셔요.

 

선생 : 기본적인 구도는 안정감이 있는 가로 구도, 높이를 표현하는 수직 구도, 대비를 극대화하는 대각선 구도.

반영이 아름다운 1/2 구도도 있지만,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1/2구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안내 선의 곡선 구도가 있으며 이것들은 기본 구도 알뿐입니다.

 

무게중심의 구도, 색의 구도,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보통 책을 보면 선들의 구도를 세분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선의 구도로 묶어 표현하시는 작가님도 계시지만....

우선 가로 수평 구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평선, 지평선은 또 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우리가 바닷가에 갔을 때 편안하게 느끼는 것은 우선 시원하게 느껴지는 수평선일 것입니다.

만약 수평선이 바르지 않다면 어떻게 느껴질까요?

 

그리고 빛의 질을 알아야 한답니다.

사계절중 빛이 좋은 계절은 봄 가을 겨울입니다.

해가 높이도 바로 위에 있는 빛의 질은 강하기만 합니다.

때문에 여름이면 계곡으로 많이 가시는 편입니다. 아니면 아주 이른 아침 동트기전의 빛입니다.

 

글은 짧지만 내용이 너무 많아 여기에서 .....

다음으로 이을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출사길...좋은 작품 많이하시길.....

이 노인에게도 한 줄의 댓글이라도 부탁드림니다.

 

20220521일 맑음

봄의 끝자락에서 늘 감사드리는 처거/ 이 종 건드림.

w잔소리9덕유산 향적봉의 5월.jpg

                                                                                                                                               

202259일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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