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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잔소리#13

2023.04.20 07:23

chugger/이종건 조회 수:2409 추천:1

화려한 봄날은 거의 지나고 여름의 문턱...철죽의 계절이네요.

오늘은 사진의 화각에대하여 초보적인 기본을 말하겠습니다.

 

제자 : 정말 화각은 어려운데..좀 더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선생 : 흔히들 프레임 이라는 화각(Angle of view : 렌즈의 시각)이것은 렌즈가 가지고 있는 렌즈의 촬영각도를 말하는 것으로

즉, 화각이 넓으면 광각렌즈, 좁으면 망원렌즈라고 하며 그 대략적인 기준은 50mm를 표준으로 본다.

 

이 문제는 그렇게 쉬운 것은 절대 아니며, 상황에 따라서 촬영자가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보통 초보자와 같이가면 첫 질문이 "몇 미리 렌즈를 사용해야 하나요가? " 이다.

 

저 자신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예술의 기본 중에 기본은 끼가 있는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끼라는 것은 선천적인 예술적인 감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보는 눈이 좋은냐라는 것도 포함 된다는 것이며 나중 이야기 하는 빛을 보는 것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빼기의 미학"이란 말 많이 듣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극단적인 표현으론 "더 뺄 것이 없는 사진" 이것이 사진이란 것입니다.

 

제자 : 좀 쉽게 말씀해 주셔요.

선생  : 초보자는 우선 우리의 눈과 비슷한 화각. 즉 50mm(46도) 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모든 것을 다 넣으려는 욕심으로 왜곡이 심한 광각렌즈 부터 들이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다시...다시 ...사진은 빼기의 미학이란 것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 사실 빼기를 좋아라 합니다.

우리가 거의 많은 사용하는 기본 줌인 24-70mm 를 왜 계륵(鷄肋 )닭갈비대..갈비는 갈비인데 너무 작아서 버리지도 못하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뜻?)

저도 안가져 가자니 섭섭하고 가져가지니 용도가 별로일 것 같고... 고민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전 사실 빼고 다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전 대안으로 120-300mm 고정 F2.8를 주로 가지고 다님니다. 무게는 무겁지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14-24 밝은 렌즈나 24-35 밝은 렌즈를 좋아 합니다.

그러나 요즘엔  그 고운 색감과 선예도 때문에 주로 70년 넘는 단렌즈가 주력입니다.

제가 이렇게 밝은 망원 계열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사람도,고압선 철탑 전신주, 비닐하우스 같은 인공 구조물를 넣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선생 생각) 아무리 꽃 보다 아름다운 것이 인간이라고 해도 뒷모습의 사진은..글쎄요.

인간을 넣는 것은 그 사람의 눈이 있고 그 인상에  인품. 성격, 삶이 표현되어야 옳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딴 길로 살짝....죄송합니다.

곧 다음 편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이른  아침 주절 주절 ..옷자 탈자 용서해 주셔요. 즉타라서..

늘 건강들 하시고 좋은 책 두루미책도 많이 좀 팔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