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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스피드 활용

2011.06.17 06:41

안단테/우승술 조회 수:3235 추천: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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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클럽에 사진 강좌란이 비어 있어서 제가 감히 말문을 열어 봅니다. 

저는 사진 잘 찍을 줄도 모르는 왕초보입니다.
 

그런 사람이 감히 사진강좌에 글을 올리니까 고수분들은 절대 보지 마세요.(절대 보지말라고 하면 꼭 본다던데....) 

저는 왕초보이기 때문에 왕초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합니다. 

사진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셔터 스피드에 따라서 사진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시험해 보겠습니다.
 

양재천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마침 비가 쏫아지더군요. 해가 나고 비도 오는 이상한 날씨였습니다. 

셔터 우선모드로 설정하고 내리는 비가 셔터 스피드를 달리 할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시지요. 


 

처음 사진은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했습니다. (1/50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빗방울이 점으로 되어서 정지한 상태가 되었지요. 셔터 스피드가 빠르니까 이렇게 됩니다. 


 

다음은 셔터 스피드를 단계적으로 느리게 해 보겠습니다. 

-셔터 스피드 1/1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 1/6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 1/3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니까 빗방울이 길게 표현됩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은 셔터 스피드가 느리다 보니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렸지요? 사진 찍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서는 일부러 피사체가 흔들리게 표현하려고도 합니다.
 

어떠세요? 똑 같은 비를 찍는데도 셔터 스피드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지요.
 

이끼계곡에 흐르는 물을 뽀얗게 만드는 것도 바로 이 원리입니다.

낮이지만 셔터 스피드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조리개 바짝 조이고 ND 필터 끼우면 셔터스피드가 1초이하로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엔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겠지요.

이번 여름에 계곡에 가시거든 꼭 한번 시도 해 보세요.

 

사진은 설명만 들어서는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꼭 본인이 실험을 통하여 확인해야 자기 것이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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