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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모드에 대한 이해

2011.06.23 10:01

안단테/우승술 조회 수:4337 추천:288

||0||0사진을 1년 넘게 했다는 분에게 측광모드를 물었더니 피사체의 옆으로 들어오는 빛이 아니냐고 하더군요.
참으로 어이가 없지요.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 사진을 할려면 기초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잘 아시다 시피 디지틀 카메라에는 노출계가 내장 되어 있어서  노출에 필요한 밝기를 자동으로 측정하는데 이걸 측광이라고 합니다.
측광방식에는 세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1. 스팟측광
    촛점영역의 약 4mm 원으로 밝기를 측광함
    접사나 인물에 적합

2. 중앙중점측광
    스팟측광보다 넓은 8~20mm 범위로 측광하는 방식인데 메뉴에서 범위를 조정할 수 있음
    인물촬영에 주로 사용
    제가 주로사용하는 방식

3. 평균측광
   화면 전체의 밝기를 평균으로 측광함
   풍경, 야경에 적합
   무난한 사진을 담을 수는 있으나 자신이 원하는 작품 분위기를 내는데는 어려움이 있는 측광방식

셔터를 반누름(하프셔터)하게 되면 카메라는 두 가지 일을 수행합니다.
첫째는 촛점을 맞추고 두번째는 측광을 하지요.
물론 바디에 있는 측광버튼을 누르면 하프셔터를 누른 것과 동일 하게 측광을 합니다.
측광버튼이 따로 있는 이유는 원하는 곳에 측광을 하여 노출을 결정한 후 구도를 변경하여 셔터를 누르기 위함입니다.

메뉴를 보면서 측광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지만 바디에는 측광모드 설정버튼과 측광버튼이 손가락이 닿기 쉬운 곳에 있습니다.
그만큼 측광모드 설정과 측광 그 자체는 중요하다는 의미 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세가지 측광모드 중에서 1, 2번으로 세팅하였을 경우에는 동일한 구도에서도 측광을 어디에 했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일출이나 일몰의 경우 밝은 하늘에 측광을 했다면 땅은 시커멓게 나올 것이며
반대로 어두운 땅에 측광을 했다면 하늘은 하얗게 날아 가 버립니다.
이런 문제는 아무리 조리개를 열어 보고 닫아 보아도 해결이 될 수 없고 오로지 적절한 측광점을 찾아야 해결이 됩니다.

저는 밝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을 찍을 때에는 측광점을 찾는데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대개 전체 화면의 중간 밝기쯤 되는 곳에 측광을 하지요.

느낌있는 사진을 만들려면 조리개값, 측광 그리고 노출보정 이 세가지를 잘 만질 줄 알아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출사 간 사람들끼리 저 사람 사진은 좋은데 내 사진은 왜 이럴까 하고 고개를 개우뚱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측광입니다. 어디에 측광했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지요.

예제 사진을 보여 드리면서 설명드리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쩐 일인지 사진을 올리고 글 속에 끼워 넣기를 할 수가 없어서
말로서 설명하자니 저도 힘들고 답답합니다.

다음에는 노출보정에 대하여 말씀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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