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7 20:31
야경을 찍는데 있어서 가장 환상적인 작품이 나오는 시간대를 두고 매직아워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직아워란 해가 지고 20~30분 후, 해가 뜨기 20~30분 전을 말합니다.
야경이라고 해서 무조건 해가 지고 나서 찍는 것이 아닙니다.
요령있는 사진가라면 해가 진 후 가만히 기다리다가 20~30분 후에 촬영을 시작하지요.
새벽에 일출사진을 찍을 때도 미리 포인트에 도착해서 해가 뜨기 20~30분 전부터 촬영을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구는 둥글어서 해가 수평선 또는 서산을 넘어 갔더라도 저 높은 상공에는 햇볕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아직 해는 떠 오르지 않았지만 상공에는 이미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상공에 남아 있는 햇볕이 공기중에 산란되어 아주 아름다운 하늘빛을 선물하는 것이지요.
고수분들이 담아 내는 멋진 작품의 촬영시간을 확인 해 보세요.
함백산, 북한산, 와온해변, 꽃지해수욕장, 두물머리, 추암, 용두암....
멋진 작품은 다 이 시간대에 담은 것입니다.
매직아워는 순식간에 나타 났다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2~30분 전부터 계속하여 찍어 나가야 합니다.
위 예시 사진은 서울의 일몰과 일출 시간대에 담은 것입니다.
일출시에 1~2분 간격으로 찍어 보면 하늘색이 같은 사진이 하나도 없이 달라집니다.
아주 아름다운 코발트빛이 나타 났다가 이내 푸르딩딩한 빛으로 변하지요.
그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긴장 할 필요가 있답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은 매일 달라지고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매직아워는 촬영당일 일출 일몰 시간을 확인 하면 됩니다.
좋은 작품을 담으시려면 매직아워를 노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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