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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서낭바위

2021.07.22 08:30

修岩/정명곤 조회 수:1866 추천:3

실패를 경험삼아 글을 쓰려합니다.
전국의 고수님들과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강원지역 고수님들은 아시겠지만, 앞으로 서낭바위를 촬영 할 계획을 가진 분들을 위해 시작합니다.

1. 서낭바위 가는 길

  강원도 고성군(휴전선 바로 아래...) 송지호 해변에 있습니다. 물론 내비에 입력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서낭바위" 로 입력, 내비 장소에 도착하면 동쪽에 야트막한 산(언덕)과 흰색 등대가 보입니다 데크길도 있구요. 그 데크 길을 따라 등대로 올라가서 서낭바위 안내 판이 보이면 그 데크 길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게 됩니다. 군부대 초소가 있긴하지만 제재는 하지 않습니다.

2. 어떻게하면 좋은 작품을 건질까....

서낭바위 일출은 6월 중순(장마 이전)이 참 적기입니다. 해 뜨는 자리가 서낭바위와 호박바위(호박처럼 생김)의 딱 중간이어서 그림이 좋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해무도 적어서 깨끗한 해를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월억새님 서낭바위 2021.6.19. 촬영 작품 참조"

숙소는 가능하면 서낭바위 인근에 있는 "모네 블*" 호텔이 딱 좋습니다.걸어서 십분 거리이고 여명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 입니다.
미시령 쪽 숙소단지에서도 이 곳 까지 승용차로 20-30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일정은 최소 3박 4일 이상은 되어야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3일 중에 한번은 멋진 일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적어도 4:20 까지는 현장에 도착해서(6월 중순으로 보고) 촬영할 장소를 정하여 세팅을 해야합니다.
이미 도착한 사진가님들이 계시다면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물 때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물이 서낭바위 쪽으로 적당히 들어오면 덜 밋밋한 그림이 될 수도 있다는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서낭바위는 밝게 자세하게 찍으면 목부위에 조금 이상한(? 땜질 한 듯한) 것을 찍게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이상한 건(?) 피해야 할 것입니다.
좀 더 세부 적인 것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므로 여쭈어서 촬영 계획을 세우시면 될 듯합니다.

3. 덧붙이는 이야기

 송지호 해변은 물 맑기로 소문난 정말 아름다운 동해 바다 입니다 . 그리 많이 깊지도 않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비비면 발바닥에 백합이 밟혀지는 그런 청정 바닷가입니다. 여유가 되면 차박도 좋고, 멋진 호텔서 주무셔도 좋고, 인근의 울산바위가 보이는 리조트에서도 주무셔도 좋은 그런 촬영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쓴것은 제가 지난 7월 중순에 가서 며칠 아침을 가도 제대로 못찍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겨 뒷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함입니다.

좋은 그림을 얻는다는 것은 기술(지식)도 좋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기예보가 정확하긴 하지만 너무 맹신해도 안되고 무시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통계적인 예보를 따르되 좋은 운도 있을 수 있으니 일단 도전해 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는 한 사람입니다. 회원님들의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서낭바위 071411 복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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