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 준 눈내린 돌로미티의 풍경들 ...

세상은 온통 화려한 봄꽃으로 치장을 한 4월말이었지만 토스카나의 산퀴리코드로치아에서 돌로미티로 간 날, 돌로미티에는 때아닌 폭설이 내려 찾아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눈덮힌 알프스의 웅장한 장관을 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2박을 하면서 Saint Madalena성당, Passo Sella, Passo Pordoi, Lake Carezza, Santa Lucia 성당, Passo Giau 등을 돌아보며 촬영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돌로미티는 겨울철 스키시즌에는 온 산군 전체가 스키 슬로프로서 전세계의 스키어들이 찾는 곳이고, 여름이면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촬영한 이 시기는 돌로미티는 비시즌이라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으나 갑자기 내린 폭설로 일부 스키매니아들이 산악스키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돌로미티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들린 마리아 막달레나성당입니다. 많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시야가 좋지는 않네요.

이후 Pozza di Fassa에 있는 숙소인 Arnika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다음 날 아침,계속 내리는 눈때문에 아침 촬영 일정은 포기하고 식사후 이동하기로 하여 룸메이트인 청솔님과 피아노님 등과 동네의 아침 산책에 나섭니다.

눈내린 유럽의 전형적 풍경들이 정겹습니다. 

아침이 되면서 눈이 그치고 서서히 하늘도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침 식사후 일행은 알프스의 웅장한 설경 모습을 보러 길을 나섭니다.

Passo Sella로 가는 도중에 보여준 셀라 패스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산꼭대기의 세찬 바람이 멋진 결을 만들었네요.

때아니게 갑자기 눈이 내리니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기 위해 눈길을 개척하여 나가는 것도 이방인에게는 한 풍경이 됩니다. 

Pordoi에서 내려와 일몰을 보기위해 Carezza호수로 갔지만 수량이 부족하고 눈이 내려서인지 곳곳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사진이 되질 않네요.

간단히 촬영하고 숙소로 가서 휴식을 합니다.

다음 날 오전 Passo Sella 촬영후 호텔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베네치아로 가기 위해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Passo Giau로 가는 길에 산타루치아 성당 등을 촬영하고 Passo Giau로 갑니다. 이곳에서 베네치아로 이동 하여 프랑크푸르트로, 다시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Passo Giau가는 길의  모습..

산타루치아 성당과 마을 풍경..

그리고 Passo Giau.. 

이번 출사여행에서 눈덮힌 알프스의 웅장한 산세사이로 유럽의 전통 마을과 성당들이 자리잡고 있는 광경은 그 아름다움에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고, 기회가 되면 언제 다시 한번 더 방문하여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여 더 좋았던 이탈리아 출사,

출사기간 내내 회원분들의 안전과 한 컷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동분서주하신 낭만대장님과 박사랑님, 정말 수고많으셨고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탄 2호차를 첫날부터 올 때까지 안전운전하신 피아노님, 정말 수고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또한 조수석에서 길안내 및 통신역할 등을 하신다고 수고하신 혜전님, 구수한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로 장거리 이동 중 큰웃음을 선사하신 논스톱님과 청솔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캔디며 쵸컬릿 등으로 회원님들의 피로를 깨워주신 애플트리님과 최여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시게고 오래오래 사진생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1호자 및 3호차에 탑승하셨던 모든 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어 다음 출사지에서도 반갑게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