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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 출사후기 - 토스카나

2019.05.06 11:25

산정/김진수 조회 수:647 추천:2

이번 낭만포토 토스카나 3차 출사는 4.24 ~ 5.2까지 7박9일간 이루어졌으며 회원님들이 직접 미니밴을 운전하며 낭만대장님과 박사랑님의 안내에 따라 출사 일정을 소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갈 때는 인천에서 독일 뮌헨까지의 11시간 정도의 비행과 뮌헨에서 이탈리아 플로렌스까지1시간 30여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었고, 귀국시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인천으로 오는, 비행시간만 반나절이 소요되는 정말 멀고도 먼 출사였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방에서 이동할 경우는 거의 24시간을 이동하여야 도착할 수 있는 정말 먼 출사길이었지만 토스카나의 넓은 초원 위에 펼쳐진 봄빛 가득한 풍경과 돌로미티의 웅장하면서도 눈부신 설산을 마주한 순간 이 모든 고생들을 한번에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을 수 있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스카나는 이탈리아의 한 주(州)의 이름이고 주로 촬영하는 곳이 이 토스카나주 시에나현 산퀴리코드로치아라는 지역인데 여기서는 얕은 둔덕사이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넓은 초원속의 유채밭, 길게 늘어선 싸이프러스 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고택 등을 촬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돌로미티는 토스카나에서 약 500여 Km 이상 떨어진 북부 산악지대로 알프스 산맥 자락으로 여기서는 Passo Sella, Passo Pordoi, Passo Giau 등의 눈덮힌 웅장한 산군들의 풍경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카나 - 청정자연이 부러웠던 토스카나의 싱그러움..

토스카나에서 4박을 하는 동안 안개가 이틀동안이나 발생하여 주 포인트인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인 막시무스가 살았던 집을 세번이나 방문하여 촬영하였으며, 낮시간에는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좋아 Capel Vitaleta, San Giovanni d'Asso, Val d'Asso,Pienza 의 중세도시와 밀밭풍경 등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사에서 일몰때에는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생긴다던지 하여 주일몰포인트인  Asiano(Podere Baccoleno (아그리투리스모 S자 포인트)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성을 부리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시원하게 펼쳐진 밀밭과  싸이프러스가 어우러진 고택풍경들은 먼거리를 달려간 노고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을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첫날부터 안개가 끼어 정신없이 촬영한 막시무스의 집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안개가 유독 이 곳에서 두번이나 생겨 총 세번의 아침 촬영을 이곳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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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는 날씨 상황에 따라 발드로치아 평원의 풍경들과 주변 지역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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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활한 밀밭과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유채밭, 푸른 하늘에 뜬 흰구름은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풍경같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멋진 풍경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사에서 아쉬웠던 딱 한가지는 일몰때만 되면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생기고 심지어 비까지 내려  Asiano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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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에서의 셋째 날은 중세도시인 Pienza에서 일부는 마을투어를, 일부는 성당 뒷편의 밀밭이 보이는 풍경을 촬영했는데 저는 밀밭에서 풍경을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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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밭위에서 열심히 촬영중인 일행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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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를 떠나기 전날,  일몰을 보기 위해 언덕위 성당으로 갔으나 좋던 날씨가 일몰때가 되니 역시나 먹구름에 비까지 내리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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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안개가 내린 막시무스의 집이 보이는 언덕에서 촬영 후,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돌로미티로 이동합니다.  

 좋은 분들과의 토스카나 출사... 여기에 좋은 풍경까지 더하니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하나 생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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