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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라준 출사 후기

2019.06.14 15:37

산정/김진수 조회 수:384 추천:1

카라준의 더 깊은 곳으로..

다섯째 날(6.8)

원래 계획은 새벽에 출발하여 카라준 초원에서 일출을 보려했으나 어제 카라준초원을 다녀 왔기에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가 넘어 또 다른 초원을 찾아 나선다.

( 아침에 만난 방목중인 양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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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준 초원은 어딜가나 설산을 배경으로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동하다 보니 위그루족 아주머니가 양떼를 몰고 있다. 현장에서 섭외하여 연출촬영을 한다.

(양 목동인 위구르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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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이동하다보니 이번엔 초원에서 말떼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일행들은 도롯가에서 이 풍경을 촬영한다. 우리가 촬영하고 있으니 지나던 중국 사진인들의 한무리가 우리 앞에 차를 세우고 막고는 사진을 찍느라 난리를 피운다. 순식간에 차들이 모여 도로가 마비된다.

(도로가 농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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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초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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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동을 하면서 보니 이번엔 양떼 무리가 설산을 배경으로 있다. 다시 차를 세우고 촬영하고, 또 이동하다 좋은 풍경이 있으면 촬영하고... 이러다 보니 시간이 12시가 훨씬 넘고 있다. 오후에 자오스(昭蒐)촌에서 말 연출촬영을 할 예정이니 서둘러 호텔로 돌아간다.

 

오후4시에 말 연출을 촬영하기 위해 자오스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하늘은 다시 구름으로 짙어지고 간간히 비도 뿌린다. 2시간 정도를 달려 자오스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질 조짐이 없다. 예정된 계획대로 초원 언덕에서 내달리는 군마를 촬영한다. 빛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자오스에서의 군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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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말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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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3번을 반복하고 촬영하고, 이번엔 강가에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지정된 강변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여기도 풍경구내에 위치하고 있어 입장권을 구입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강물도 깊고, 바닥이 뻘밭이고 날씨마저 흐려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변에서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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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촬영을 종료하려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무지개가 생겼다. 말떼는 이미 집으로 가버렸고 아쉬움에 마부 2명에게 부탁하여 무지개 아래에서 말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후 휴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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