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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낭만클럽 서울 순회전시회 개막식을 성대하게 끝내고
15일 다음날 대구에서 오신 귀한분들 모시고 처거고문님께서 '번개출사'를 공지하셨습니다
사실 아침이슬은 15일 일요일 산행약속이 있었는데....흐흐 전날 종일토록 삐죽구두좀
신고 딱딱한 전시장 바닥을 다녔드니...쪼매 피곤했는지 늦잠을 자는통에 산행을 포기하고
종묘로 달려갔습니다....일부러 그렁거 같지않습니까?  히히~

이미 낭만님들은 종묘를 지나 창경궁으로 이동하여
때마침 조선총신사 400주념 기념을 기념하여 오후 2:00시에 있을
'조선 통신사 3사 임명식이 명정전에서  총 리허설중이어서
아주 볼거리를 횡재했습니다.
 
시간반 늦게 도착해 멀리서 보니 수많은 카메라맨이 왔다갔다 하길래 첨에는 무슨 영화
촬영중인가 했더니..... 그 진사들이 전부 낭만님들이드라구요~
제가 다 기억을 못하는데, 거의 20분 가까이 오신것 같았습니다.

대장님의 열정의 모습을 보십시요~~~



11:00시가 넘어가니 원앙오리가 있는 춘당지로 이동하는중에
자판기음료 판매대앞에 줄서서 시원한 음료를 빼먹는 그린님, 훈이님....
어지밤 좀 마신술 때문에 목이 쪼매 타것지.....ㅋㅋㅋ 왜 아냐?



벌써 점심시간이 지나는데 그만 나가서 점심먹고 경복궁 가야 한다는데
눈만 조금 돌리면 또 찍을거리가 보이는지, 모두 한꺼번에 이동하기가 수월치를 않습디다
햇살님이 목이 터져라 불러대도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이 사진담기에 정신들이 없습니다
관람객 누가 사진 찍으려고 폼만 잡으며 바로 카메라 들이댑니다
저 두 아가씨.....황당?

'제발 고만 찍고 가자 증말'.....처거님 표정  ㅎㅎㅎ




모델 해주믄 고맙지...뭐
게다가 머리를 이쪽으로 기우려라 어째라 주문까지...ㅎㅎ 아주 골치아포요^^




겨우겨우 모아서 근처 식당에서 냉면, 갈비탕등으로 점심을 먹자마자
처거님내외분과 목화아씨등 몇분은 전시장으로 가시고 나머지 님들은 전철을 이용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각 궁마다 행사가 많습니다.
경복궁은 옛 청사건물을 헐어내고 흥례문을 복원하였고, 옛 궁중복장의 궁궐수비대가
멋지게 서있어 연이어 카메라 셔터가 불을 티깁니다.


근정전을 지나 지난번 처거고문님이 올렸던 시원한 경회루가 보고 싶은지 이번엔
빠르게 이동이 되더이다..ㅎㅎ

날씨 좋은 일요일...많기도 많은 사람들사이로
관광나온 외국인도 꽤나 많았지요. 

남친이 찍어주는 카메라앞에 섰다가 졸지에 낭만님들 시야에 걸려들어
모델이 되어버린 이 아가씨...어찌나 무섭게 셔터들을 눌러대는지
"아이 쑥스러워~ " 하며 혀를 쏙 내물고 있습니다
모델이 쉽지 않을텐데...기꺼이 응해 주어 고맙습니다

사진 찾가 가랠라 했드니......냅따 도망가 버렸지요, 그래서
누구누구는 무지 섭했드래~~요
망원랜즈 꼽아놓고 멀리서 도찰한다고 기둘려도 안오고...히히




전시장에서도 아마추어 솜씨가 아니라던 관람객들 말대로 대단한 실력의 낭만 고수님들을
졸졸 따라 다니며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느라... 진땀은 다 났지만, 수시로 많은 질문에도
일일이 친절한 답변과 사진찍기의 기본을 알려주시어 실습을 톡톡이 했습니다

즐거운 나드리 같은 고궁출사, 낭만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자꾸 마음만 앞서 갈라 하네요
그간 초면이고 낯설어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난감했었는데
저번 우포출사와 이번 전시회와 오늘 출사로 많은 분들 알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함께 고궁 출사 주관해 주신 처거고문님 그리고
달나루 위원장님, 낭만 대장님 이하 모든 분들
차~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