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7 19:45
참 좋은날. 분명 수요일은 비 온다 했는데. 04시 에 일어나보니 하늘에 별이
몇개. 서울 하늘에는 밝은것 아니면 안보이기에.
04시 30분 정확히 출발, 쭈~~~ 욱 내달린다. 강변북로 지나서 자유로. 그리고 37번 국도를. 안개가 자욱하다. 조금 가니 안개가 다 외출을 가버렸다.
하늘을 쳐다본다. 별들이 웃어준다. 그래 !!! 오늘은 무언가 건질 것 같은 기분이. 정확히 06시 경순왕릉앞 주차장. 오면서 봐둔 원당마을 불빛이 좋아서..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아직 여명은 오르지 않지만. 간간히 내려준 운해의 찬가에.
참 좋다. 이 기분 때문에 새벽잠 안자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농로가 환상적이다. 인삼밭이 너무 아름답다 둑 넘어 임진강도 궁굼하다. 잽싸게 달구지 몰고 임진강 둑 방 안으로 들어간다. 운해가 피워 오른다. 카메라 세대로 연실 눌러댄다. 금방 임진강이 운해로 덮여버린다.
동녘 에 하늘은 운해로 가득하여 해님은 운해로 데이트 중이지만 간간히 몰려든 구름과
금방 어디로 내달려 버린 구름이 있기에 필름 소모가 많아진다. 해님 이 나온다, 운해가
혼비백산 도망간다,. 해님이 무서워서. 벌써 붉은빛은 다 태워 버리고 흼으로 비쳐주고 있지만. 임진강 구석구석 을 담아놓는다. 참 좋은날. 참 좋은 곳.
10시가 되어서 카메라 철수하고 들판에 자리 펴고 아침을 해먹고 오늘의 밀린 일을
해야 하기에 되돌림 한다 푸른 하늘과 두둥실 떠가는 구름이 유혹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