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19:59
몇일간 두통이 머리에서 잠시도 떠나질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지만
이리저리 많은 일들과 생각속에서
제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이럴땐 항상 산을 찾게 됩니다.
술, 사람과 더불어....
머리까지 차오르는 격한 숨을 내쉬며
한발 한발 내딛어 올라선 산정상에 서서
장쾌하게 펼쳐진 능선들을 바라보며
잠시라도 모든것을 비우기 위해서 입니다.
산을 오르지 못할땐 그저 작은눈 조용히 감고
마음속에서 나마 능선에 올라서
산이 들려주는 바람소리를 상상할수 밖에....
언젠가 우린 길위에 내버려질수 있는 사람들....
아직도 갈수 있는 길이 남아 있을때....
가벼운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고 나갈수 있을때....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때....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길을 나설수 있습니다.
지리산....
대구, 원주, 창원, 부산, 서울등
전국각지에서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웹에서만 인사를 나눈 사람도 있었지만
산이란 매개체로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으므로
많은 얘기들과 시간들을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산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나열하는것보다
간단한 사진 몇장으로 대신합니다.
다음에는 직접 참여하셔서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접 같은 시간을 나누진 못했지만
안전 산행을 위해서 기원해주신 여러분들과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낭만선배님과 달나루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실직적인 리더로서 모든 회원들을 거느린 햇살선배님
산행내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조재천선배님
호탕한 웃음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셨던 대안선배님
맛있는 음식을 가득 가지고 오신 정아라선배님과 夫君
라면과 김치찌개를 계속 맛있게 먹게 해주신 김도호선배님
항상 보이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신 자연인선배님
맛있는 곡주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박석동선배님
그리고, 영원한 우리의 우상 그린선배님 모든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함께 할수 있었음에 기뻤습니다.
다음에 또다른 산에서 만날때까지 항상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지리의 능선들이 그리워지는 시간에
지난 추억들을 가슴에 고이 뭍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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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21:20
2007.01.23 20:17
2007.01.23 20:11
마음을 비우고 통하는 분들과 이렇게 산을 오를수 있다는것이 쉽지 않을터인데...
언젠간 저도 그런 산행을 하고싶습니다...
음악과 반가운분들 사진으로 뵐수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