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새내기 햇살/김 정태입니다.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째는 낭만포토클럽의 고수님(Chugger님, 한주사님, 조미숙님)들과 번개출사이고,
둘째는 관곡지에서 처음으로 연꽃을 촬영했거든요.
그러니까,
같은시간 낭만포토클럽사이트에 저와 Chugger님이 접속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능소화를 한번 촬영해보고 싶었던 저는 우드정님의 능소화 작품의 꼬리글에
능소화 촬영할만한곳을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Chugger님께서 바로 답을 주셨습니다.
"양수리에서..대성리 새터가는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저는 감사하다며 한번 뵙고싶다고 답글을 보내드렸는데,
Chugger님께서 바로 전화를 주셔서 관곡지 연꽃 촬영을 가신다며 같이 갈 수 있으면 가자 하셨다.
그래서 저는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청량리역에서 만나 전철로 산본역까지 가면 한주사님이 기다리신다 하셨다.
조미숙님은 관곡지에서 만나기로 하셨다 하신다.
저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후다닥 카메라가방을 쳉겨 불이나케(휘이잉) 청량리역으로 나갔다.
먼저 도착하신 Chugger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뵙자마자 반겨주시며 사진촬영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저는 하나도 놓지지않고 머리속에 넣느라 모든집중력을 동원했다.
저에게는 모든게 중요한 지식이거든요.
순식간에 산본역에 도착한듯 하였다.
산본역에서 한주사님을 만나 쏜살같이(부르릉) 관곡지로 내달렸다.
암튼 우리는 잠시도 쉴틈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갑자기 한주사님께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하셨다.
어제도, 그저께도 갔다왔는데 길을 지나친것이다.
이야기에 빠져있다보니 도로 이정표 관찰에 소홀했던것이다.
어찌어찌하여 삐이잉--- 돌아서 관곡지에 도착한 우리는 또한번 마음이 급하다.
도로에 끝도없이 늘어선 차량들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중앙선 침범(역주행) 두번만에 겨우 주차를 하였다.
드디어 관곡지에 도착,
잠사후 조미숙님을 만나 저는 초면 인사를 드리고,
연꽃(백련, 홍련등)에 반하여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연속 3일을 오신 한주사님은 그래도 찍을게 많으신가 보다.
가시연꽃을 촬영하셔야 한다는 Chugger님은 바쁘시다.
사진동호회에서 아시는분들을 몇분만나 인사나누고, 단체촬영을 위하여
연꽃에 묻혀있는 저희들을 불러모으신다.
잠시후 조 미숙님은 먼저 가시고,
우리도 오늘 촬영을 끝내고 일품 손짜장면집으로 향했다.
곱배기 셋에 보통 하나(한주사님 사모님 몫)를 시켜 맛있게 먹었다.
짜장면 먹는동안도 우리는 이야기꽃이 쉴틈이 없었다.
한주사님 오늘 짜장면 넘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는 빨리 사진도 보고싶고 하여 짜장면집을 나섰다.
오는길의 차안에서도 이야기꽃은 쉴틈이 없었다.
20여분 왔을까,
이번에는 Chugger님께서 "아니 내 잠바(노스페이스/고어 텍스) 어딨지" 하신다.
제가 식당에 두고 오신거 아니에요?
아! 그런가본데, 지갑도 들어 있는데, 하신다.
얼른 114로 전화를 걸어 시흥에 있는 일품 손짜장면집의 전화번호를 물으니 (031) 482-5116이라 알려준다.
여보세요?
짜장면집 아줌마 : 네 일품 손짜장면집인데요.
아! 그러세요, 우리는 조금전에 짜장면 곱배기 셋, 보통 하나 먹은사람인데요.
잠바를 그곳에 놓고 왔거든요.
짜장면집 아줌마 : 네, 여기 잘 보관하고 있어요.
아! 그러세요, 근데 거기에 지갑이 들어있거든요.
금방 갈테니 잘 보관하세요.
우리는 30여분을 다시 헤메어 그 짜장면집에 돌아왔다.
Chugger님, "나 얼른갔다올께 " 하신다.
조금은 미안하셨던가 보다.
너무 이야기에 열중하다보니 알바를 많이 했습니다.
낭만님들! 오늘 분위기 짐작하실만 하죠?
우리는 그렇게 오늘 번개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저는 막내입니다.
숙제가 미흡하드래도 예쁘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관곡지는 경기도 시흥 하중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 제배지로 역사가 조선 전기
세조때까지 올라 갑니다.
당시 농학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강희맹 선생님께서 명나라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렇듯 역사적 의미가 더해져서 이곳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 유적지 제 8호"로 등록 되어
있으며 관곡지 주변 논에 7종류의 화련과 30여 종류의 수련을 심어 10ha 규모의 연 재배지가
조성 되었습니다.
이곳 역시 단순히 연을 재배하는걸로 그치는게 아니라 자전거 길이나 산책로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쉴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관곡지라는 문화유적 답사까지 겸할수 있어
가족 나들이와 학생들의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됩니다.
- 연꽃 -
산책로 중간 중간에 보시면 연꽃 속에서 사진찍을수 있게 길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보통 연꽃을 구경 하는 시기는 7월부터 시작해서 9월정도 까지이며 가장 만개 했을때는
8월 중순부터라고 하고 시간은 오전이 좋고 오후 부터는 잎을 오무린다고 합니다.
연근 수확은 10월부터 12월 까지 입니다.
- 연꽃 그림 축제 -
2005년 부터 연꽃이 가장 만개 할때 마추어서 행사를 하는데요.
이것 또한 이곳을 찾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용출처 : 네이버 지식IN)
후기를 보니 같이 사진 찍으러 간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