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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사new

2005년 7월 22일 오전 9시 59분
이번 출사여행일기는 출사기록 수첩을 분실을 하였기에
시간대는 현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림


낭만대장님으로부터 메세지가 왔었다.


"오늘밤 12시 서대구톨게이트에서 이끼 찍으러 갑니다.
가실분 낭만 홈회원계시판 필히참조"
이렇게 연락이 왔었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앞번 장전계곡과 박지산계곡 이끼사진을 담으러 가는것도
칸트사랑님에게 겨우 허락을 득하여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핑계를 되고 가야하나 걱정이 앞섰다.
그렇다고 이번 주 토요일 출사계획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진해에 계시는 다른 모임에서 홍련암과 대원사 연꽃출사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 새벽에 출사를 나가는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칸트사랑님에게 연락을 하였다.
낭만대장님으로부터 메세지로 연락이 왔는데
어찌하면 좋겠냐고???
다른데 간다고 했었는데 당신이 원하는데로 가라는 말이 나왔다.
낭만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메세지를 받지 않았느냐고?
어떻게 할꺼냐며 물어 오신다....갑니다...갑니다요....
그라몬 와 연락이 업능교??
갱상도 사나이라고 안할까봐 사투리는 억쑤로 쓴다..
"밥묵는데 어찌 전화하능교.....?"
"그라몬 안갈낀교?"...."한자리가 비었는데..."
자리가 비지 않았으면 데리고 가지 않을려는 모양이다...으미~~~겁나부러......
그래서 할수 없이 동행을 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것이 있는데 절대로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이번 출사를 가게 되었음
을 알려둠....^^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초등학교 학생이 소풍 가는 전날밤에
설치는 그 심정으로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혹시 메모리가 빠지지나 않았는지?
여분의 바테리는 있는지?
샌달과 여러가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야할 물건들은 빠지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해보았다...
출사준비끝....(그래도 출사 데리고 간다고 하니깐 좋기는 좋다...히~~)


2005년 7월 22일 밤 9시
서대구ic를 향하여 출발을 하였다.
이번 출사에는 칸트사랑님은 빠졌다.
7월달 들어서 계속해서 나갔던 출사의 덕분에 몸살끼가 있다며
이번 출사는 빠질려고 한다.(사실 무엇때문에 빠진다고 이씰지꼬 할수 없다...)
오랫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출사다.
물론 회원들과 함께 하는 출사이지만 혼자집을 나서는 출사는
정말 오랫만이다..
그런데 자꾸만 옆좌석에 눈길이 가는것은 그만큼
함께 했던 아내와의 출사가 즐거웠던 모양이다...??
아래 부분을 마우스로 긁으면 사실을 확인할수 있음...^^
"사실은 아내와 함께 나가면 어느정도
경비를 아내가 지불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소요가 해결되므로
함께 나가면 나는 이익이다....^^칸트사랑님에게 절대로 알리지 말것..
"


밤 10시 48분에 서대구ic에 도착할쯤 다 되어서
서대구공단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서대구ic로 빠져야 하는지? 출발할때는 자신이 있더니만
막상 도착을 해보니 조금은 당황이 된다.
낭만대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로 가야할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던 낭만대장님도 거의 도착할 시간이 다되어 간다고 한다.
낭만대장님이 도착을 하였고
늦지 않은시간에 바람소리님도 도착을 하였다.


2005년 7월 24일 새벽 00시 3분
서대구ic에서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인 안동휴게소를 향했다.
안동휴게소에서는 울산 황중기님과 만나기로 되어 있다고 한다.
안동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커피한잔을 하고서 벤치에 앉아
쉬고 사이에 울산 황중기님의 차량인 카니발이 도착을 하였다.
한사람이 아니라 황중기님이외에도 세분이 더 오셨다.
소개를 받고 이름을 알았는데 출사수첩을 잃어버린덕분에
지금은 가물가물 하기만 하다.
혹시 출사 여행일기를 보시게 되면 자기소개를 다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울산에서 오신분들만....


매번 출사때와 같이 선두차량에서 비상깜빡이를 깜빡거리면 응답으로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에서도 깜빡이를 깜빡거리기로 약속을 하고나서
출발을 하였다.
낭만대장님의 차량은 바람소리님께서 운전을 하시고
낭만대장님은 다음을 위해서 약간 뒷좌석에서 쉬기로 하였다.
자기 차에서 자기가 쉬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나?
그 누구도 아무말 하지 못하지...자기차에서 자기가 쉬겠다는데....^^
영주ic에서 빠져나왔다.
영주에는 예전에 바람소리님이 근무하셨던 곳이란다.
영주시내에서 약간의 아침꺼리를 구하기 위해서 김밥천국집에서
10인분의 김밥을 구입하였다.


다시 차량은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을 하였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했었는데
바람소리님과 나의 과거가 약간은 비슷하여 많은 동질감을 얻었다.
그렇다고 생활자체가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같은 생각과 같은 생활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즐거웠다.
뒷좌석에 계신 낭만대장님은 지금 한창 꿈나라에 계신다.
꿈속에서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자는 모습이
너무나도 편하게 보인다...
나도 중간 중간에 졸면서 왔기에 혼자 운전을 하는 바람소리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바람소리님 미안하요....미안혀..)


2005년 7월 23일 새벽 4시 5분
강원도 삼척시 고사리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는 만나기로 한 스위트포테이토님과 천운/한진님,
그리고 폐인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연락을 하여 고사리 정류장에서 만나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사실 바로 만나것이 아니라 스위트포테이토님과 천운/한진님,
그리고 폐인님은 무건리 반대편으로 해서 먼저 다른길로 가셨다가
우리와의 만남의 장소로 오신것이다.


이끼계곡바람소리님이 먼저
다녀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바람소리님의 지시에 따르기로 하면서
10명의 인원을 차량 3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을 하였다.
상수도 취수장을 오른편으로 두고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무슨 공장같은것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런 공장들은 모두 석회석을 파내는 탄광이란다.
탄광굴에서 바람이 나오는데 음침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나왔다.
약간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나만 그런가????)
한참을 오르다보면 큰 탄광이 나오는데 여기 탄광에서 길을 잘 찾아들어야 한다.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안되고
탄광안으로 들어와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고 가야 한다.
한번 왔었던 바람소리님도 약간의 헛갈림이 있었다.
계속 오르다보니 길은 험해지고 노폭도 좁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장님댁에 가서 혹시 모르니 열쇠를 가지고 가자던 바람소리님
권유에 반대하고 바로 올라가보니 길을 차단하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다행히 열쇠를 걸어놓지 않아서 치우고 계속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일반 승용차로 올라가기에는 힘들것 같은 길이다.
약간의 공터가 있어서 그곳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자기 물건들을 챙겨서 그곳부터는 도보로 가야한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가 조금 넘었다.


처음부터 고갯길이 나오는데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어도 숨이 차오른다.
황소숨소리를 내면서 겨우 올라보니 그 다음부터는
일반 도로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미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새벽의 공기와 갓 풀벤 냄새가 마음과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이렇게 한참을 걷기를 약 40분정도 소요가 되었다.
폐가가 보이고 그 주위에 간이 우물도 있으며 그곳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단다.
내리막길이 많으며 로프가 있으니 잡고 내려가기를 바란다며
산길을 조심하라는 바람소리님의 지시가 있었다.
한참을 가야 했었다...숲을 지나고 잘보이지도 않는 길을
누가 가자고 했느냐며 스위트포테이토님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프지만 참고 괜찮은 척 하였지만 무척 아팠다..
그런데 낭만대장님은 누군지 모르지만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산이 1미터 정도 내려앉았다며 놀린다...


우리의 대장님이신 낭만대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셔도 되는지??
칸트사랑님이 안계시는 표가 나도 단단히 난다..아 ~이~~고....서러워라~~~~~
로프를 타고 내려가고 또 그냥 내려가고 이러기를 한참하는 동안에
어디선가 물이 흘러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바람소리님이 물소리 들리지요? 하신다.
거의 다왔다며 힘내라 한다.
눈앞에 시원한 이끼와 물의 흘러 내림이 보였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고 다시 로프를 타고 절벽을 올라가야 한단다.
약 4미터가 됨직한 절벽옆으로 물은 흘러 내리고 가느다란 로프를
타고 오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미끄러져 떨어진다면
사람이 물에 빠지게 된다.
사람이 물에 빠지는것은 괜찮은데 메고 다니던 카메라 가방이 문제가 되는것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카메라 가방이 제일 소중하다.






로프를 타는것은 제일먼저 바람소리님이 시범을 보여준다며 올라섰다.
타잔이 따로 없더구만..
그 뒤를 따라서 칸트천사님이 군인정신으로 올라섰다.
(여기서는 군인정신이 아니라 누구라도 오를수 있는곳이다....)
제법 괜찮았다...
힘들게 온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물속에 발을 담근상태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발가락과 발목이 얼얼하다못해 나중에는 감각조차 없었다.
이러기를 약 1시간 반동안 소요하였다.






다시 산을 타고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얼마나 힘들었던지..
나만 힘들었는지 모르지만 제법 힘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출발을 하여 폐가에 도착하였지만
칸트천사바람소리님은 약간 시간을 두고 오르다보니
두사람만이 산을 오르게 되었다..
바람소리님은 힘들어 죽겠다며 말만할뿐이지 혼자서 계속 올라가고 있었으며
칸트천사는 다리에 힘이 빠지고 숨은 차올라 힘들어 죽겠는데도
바람소리님은 쉬어가자는 말한마디 없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
얼마나 밉던지....
ㅇ~~~~~~~~~~ㅔ 구 힘들어라.....
이미 먼저 올라갔었던 팀들이 쉬고 있는 폐가에 도착을 하니
온몸은 땀으로 목욕을 하였고
간이우물에서 퍼주는 한바가지물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얼마나 목이 타고 힘들었으면 작지도 않은 한바가지의 물을 단숨에...
얄미운 바람소리님....
더 힘들다고 우는소리를 할수 없는것이 우리팀이 올라오를때
다른 팀들도 사진을 찍으러 내려오고 있었는데
우리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연세가 들어보이는 분들도
아무소리 없이 오시는걸 보면서 황소숨소리는 속으로 삭여야만 했었다.


돌아오는길에 자연산 자두나무를 보았다.
시큼한 자두를 한입 베어 물었더니 시큼하고 향긋한 냄새가
입안 가득히 퍼졌다..
주섬 주섬 담아서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다.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데 배는 고프고 다리에는 힘이 풀리고
좀 쉬어 갔으면 좋겠다..
5분간 휴식...
5분간 휴식..........집에서 준비해온 초코렛과 영양갱을 나누어 먹었다.
산행에 있어서 중요한 간식거리다.
산행을 할때 꼭 준비해야할 것중에서 몇가지가 바로 물과 초코렛과 영양갱이다.
물론 오이와 약간의 과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차를 주차한곳에 도착을 하여 다음 목적지를 의논하였다.


환선굴 대이리 이끼계곡이 바로 다음 목적지이다.
오전 9시 가량이 다되어 환설굴 야외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 차량이 환설굴 야외주차장에 도착을 하자마자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오토바이를 탄 감시원이 워키토키를 들고 왔었다.
절대로 산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찹찹해진다.
밤새도록 차를 타고와서는 이런경우는 없었는데 어이가 없다.
할수 없이 영주 김밥천국에서 사온 김밥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서는
낭만대장님칸트천사는 몰래 산으로 오르려고 나섰다.
얼마쯤 오르다보니 뒤에 황중기님과 다른 일행이 따라 올라왔다.
낭만대장님이 전화를 받으시더니 산림감시원이 올라갔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이 온것이다.
사정을 해보고 애원을 해보았지만 안된다는것이다.
환경공해문제와 자연을 아끼자는 차원에서 사진을 담으러 왔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안된다는것이다.
자기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하는 일이니깐 무조건 내려가라고만 한다.
할수 없이 철수를 하고 말았다.
눈앞에 있던 모습이 아직도 가물가물 거린다.


모두 모여서 다시 의논을 하였다.
울산에서 오신 분들은 사정이 있어서 그만 내려가려 한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스위트포테이토님의 의견대로
자개골로 가자고 합의를 보았다.
낭만대장님, 스위트포테이토님, 바람소리님, 구름님, 칸트천사
이렇게 다섯사람만이 남아서 다음 목적지인 자개골로 가기로 하였다.
자개골로 가던중 도로가에 있는 버섯마을에서 점심겸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이때 시간은 오전 11시 20분경이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뱃속에서 꼬르륵 거려서 시계를 봤거던요....^^)






식사는 선지해장국을 시켰는데 30분이 지났는데도 음식은 나오지를 않았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미 포기상태였다.
구름님은 졸고 계시고 다른 분들도 많이 지쳐있었다.
음식맛은 별로였다.
낭만대장님은 드시는둥 마는둥 하였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나는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치워버렸다.
시작이 반찬이라고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맛은 없었지만 배가 무진장히 고파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참!!
이끼계곡에서 사진을 찍다가 낭만대장님의 안경을 물에 빠뜨려
분실을 하였다..

눈에 보이는게 없고 대충 목소리 듣고 분별을 하니 조심하라 한다..


자개골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건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아무튼 일은 시작되었다..
환설굴에서 출발을 하여 구절리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들어서야 한다
한참을 가다보면 자개골 1교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똑바로 가야한다.
한참을 가야하며 길은 그렇게 좋은 길이 아니다...
일반 승용차로 간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아마 다녀와서 보면 차량 밑바닥이
엉망진창되는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종군기자 수첩을 잃어버리고 난뒤 적어두지를 않아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다보니 지금 머리가 많이 아프다.
아무튼 얼마를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비포장도로에 먼지도 제법 많이 나고
더위를 피해서 피서를 온 사람들이 무진장히 많다.
이런곳 까지 들어와서 피서를 온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


골짜기 골짜기 마다 피서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한참을 또 들어갔는데 자개골은 보이지를 않았다.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온것이 아니라 단지 들어본 정확하지 않은 자료에다가
지도책에만 의존을 하다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
다리를 건너 무작정 들어가보기도 하고
또 그 반대편 도로로 무작정 올라가기도 하였다.


여기서 우리의 늠름한 바람소리님칸트천사는 정글 탐색에 들어갔었다.
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산림감시원에게 물어서 진부쪽으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6km정도 가면 나온다는 진부는 아니나오고 약 20km를 더 가야했었다.
나쁜 아저씨...
나쁜 산림감시원님....
이렇게 넘어오는 고개가 앞번 출사때 다녀왔었던 박지산계곡이었다.
박지산계곡에서 스위트포테이토님, 구름님
우리와 헤어졌다.
결국 자개골탐방은 헛수고로 끝난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무조건 다 이룰수 없듯이 이런 출사를 다니다보면
본의 아니게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자개골 사건은 더 자세히 언급을 할수 없는것은
종군기자의 수첩 분실사건으로 인하여 남아 있는 자료가 없기때문에
그러하오니 많은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낭만대장님, 바람소리님, 그리고 칸트천사 이렇게 세사람은
다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가던 도중에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낭만대장님의 차량 시디플레이어에서는 우순실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작은 손길로
...
정말 운치가 있었지만 운전을 하는 낭만대장님에게는 정말 힘든 운전이다.
양떼목장에 도착을 하여보니 안개가 너무 많이 끼었다.
그런데다 안개비까지 내리고..
망설이다가 결국은 올라가기로 하였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있는데 바람소리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낭만대장님이 빨리 내려오라고 한다고...
참~~ 맞다.. 전화기를 모두 꺼두는 바람에 연락을 못받은것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단양 도담삼봉 일몰을 담으려했었는데
엉뚱한곳에서 시간을 허비하다보니 갈곳을 못가게 되었다.
할수 없이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그냥 대구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안개비가 내리는곳도 있고, 날씨가 개이어 화창한곳도 있고,
구름으로 가득차 시커먼 곳도 있다.
이렇게 좁은 우리나라 땅에서도 이러는데 미국같이 넓은 나라에서는 오죽할까?
안동휴게소에서 커피한잔을 하고나서 바람소리님이 운전을 인계받고
대구로 내려왔다.
이때 도착한 시간이 7월 23일 밤 8시 23분이었다.
대구에서 낭만대장님바람소리님은 함께 가시고
나는 혼자 진해로 향했다.
(두사람은 집이 대구이니깐 대구로 가는게 당연하지...)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29분이었으면 낭만대장님에게 도착안부를 알렸다.
이렇게 해서 무박 2일간의 이끼계곡 출사여행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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