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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사new

2005년 7월 30일
오후 7시 40분 울산을 출발하여 서대구ic를 통과하였다.
밤 10시 22분에 화원ic에 도착하였는데 아직 아무도 오지를 않았다.
낭만대장님에게 연락을 취하니 우리도(?) 5분후면 도착할꺼란다.
우리는???
과연 누굴까? 박기홍님이시다.
아이디는 crazydr 또는 담솔... 또는 욱이아빠?라고 하신다.
그냥 부르기쉽고 불러서 듣기좋은 이름인
욱이아빠라고 칭할꺼다.
왜냐고?
출사일기를 쓰는 내마음이니깐.....^^

밤 10시 31분 : 낭만대장님도착
밤 10시 47분 : 운보님도착
밤 10시 52분 : 맥가이버님도착
밤 10시 57분 : 달빛사랑님도착
밤 11시  2분 : 부산 53%님도착...

처음 소개를 받은분도 계시고 앞번 출사때 만나서 이미
앞면이 있어 서서름없이 웃으며 악수를 나눌수가 있었다.
만나면 반가운거 ~~^^

일단 회비를 먼저 거출하고나서 차량에 탑승을 하여
서대구로 향했다. 왜 서대구냐고?
일단은 대구지방에 계시는분들은 서대구ic에 차량을 주차하고
두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기위해서란다.

밤 11시 5분 화원ic 출발
부산53%님차량에 낭만님, 운보님, 칸트천사가 탑승을 하였으며
서대구ic에서 욱이아빠님의 차량에 맥가이버님, 달빛사랑님이
탑승하고서 안동휴게소로 향했다.
안동휴게소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약간의 시간을 보냈다.
개인이 지참해야할 식수와 간단한 심심풀이 과자를 낭만대장님께서
휴게소 매점에서 구입하여 나누어 주셨다.

2005년 7월 31일(일요일)
새벽 1시 19분에 치악산 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오는 도중에 간간히 비가 내린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이 무겁다.
이러다가 또 많은비로 인하여 출사가 엉망이 되지나 않을런지....
메모리와 입력장치의 문제로
맥가이버님께서 명언을 남겼다.
계란과 과일은 한바구니에 담지말라...
좋은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표가난다.
메모리와 입력장치인 외장용하드에 많은것을 한꺼번에 담지말고
나누어 담아서 보관하라는 뜻이다..
이번에 이런글들은 올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우리 출사대장이신 낭만대장님께서 중요한 내용은
꼭 기록해두었다가 다음에 써 먹어라며 적어두라고 한다.
ㅎㅎㅎㅎㅎ

새벽 2시 8분에 횡성(소사)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는데
우와~~~ 주차장이 아니라 자동차 보관소라 하는게 더 낳을듯 하다.
모두 여름휴가를 떠나는 차량들이란다.
얼마나 많은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주차할 공간은 아예없다.
할수 없이 뒤따라오는 차량과 서울에서 내려오는 이정식님의 차량에 연락을 하여
휴게소 출구에서 만나 다른 휴게소에서 쉬자고 하였다.

새벽 2시 42분에 평창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는데
안개가 많이 끼었다.
2시 54분에 서울에서 이정식님표창기님이 오셨다.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안부도 물어보고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옷깃만 스쳐도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한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우리의 최종목적지인 대이리계곡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새벽 4시 22분 대이리계곡에 도착을 하였다.
모두의 장비를 점검하고 산길을 조심하라는 낭만대장님의 주의 사항을 듣고서
산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둠을 뚫고 서서히 우리에게 그 신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새벽공기의 싸늘함과 계곡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이끼의 초록 색감은 보는이로 하여금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그렇게 웅장하지도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준비해가지고 온 초코렛과 영양갱으로 아침을 대신하였으며
오전 7시 22분에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7월 31일 오전 8시 31분 구정 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이제서야 아침다운 아침을 먹게 되었다.
무얼로 먹어야할까??
올갱이 국밥으로 모두 통일을 하였다.
오늘 아침은 서울에서 내려오신 표창기님께서 사신다고 하신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비싼걸로 먹을텐데.....^^
생수는 맥가이버님께서 배달하셨다.
생수라고 해서 맥가이버님께서 사신것은 아니고
식당에서 self로 해결해야하는 식수를 맥가이버님께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르셨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살신성의하시는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서울에서 내려오신 이정식님



대구에서오신 달빛사랑님과 부산에서 오신 부산53%님



서울에서 오신 표창기님과 대구에서 오신 맥가이버님



우리가 타고온 차량님들



낭만대장님의 친구분이신 욱이아빠님



최 연장자이시며 부산에서 오신 운보님과 이번 행사를 담당하신 낭만대장님


표창기님맥가이버님의 노출계 설명에
정신이 없다.
아니 완전히 빠졌다고 표현하는게 더 낳은 표현일지 모르겠다.
차량운전자 교대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오전 9시 20분에 진부ic를 통과하였다.
나머지는 예전에 올렸던 강원도 이끼계곡 출사기
ctrl + c 하여 crtl + v 한것과 같다.
ctrl + c 하였다고 했는데도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하였다는 뜻이다.

더 상세한 설명은 보안상 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진 한계 이다보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올렸던 출사기를 읽어보신 분이니시라면
아마 이해하실 줄 믿고 계속 출사기를 올릴예정이다.
그러나 몇가지 사건이 있었기에 간단하게 올리겠다.
욱이아빠님께서 산 비탈길에서 가방과 몸과
함께 아래로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몸은 건졌지만 가방은
계곡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때 시간이 오전 10시 50분이었다.
모두들 계곡 아래를 보면서 혹시....혹시...
칸트천사 이름이 왜 칸트천사이냐?
이럴때 부려 먹을려고 지은 이름이 바로 칸트천사이다.
가방과 짐을 챙긴 욱이아빠님은 도저히 힘들어 먼저 하산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
계곡 물을 건너기 위해 자리를 옮기는데
이번에는 서울에서 내려오신 표창기님이 비탈진 곳에서
아래로 약 4미터정도 미끄러져 떨어지셨다.
아픈것은 둘째문제이고 우선 카메라 가방과 카메라가 급했다.
카메라 렌즈부분과 몸체에 약간의 상처가 났었다.
몸은 어떤가 물어보았지만...
넘어지고 미끄러진 사람에게 물어보면 모두다 한결같이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아서 그런게 아니라
아프고 속이 쓰라리지만 창피하고 미안해서 말을 하지 못하는것이다.
얼마나 아플까?
이 덕분에 나도 왼쪽 무릎을 엄청난(?) 큰바위에 살짝 긁혔다.
피가 난다.
그리고 무릎이 욱씬 욱씬 거린다...

우미정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나른하기도 하다.
무박 2일간의 출사가 그렇게 편하지는 않지만
금전적인 문제와 그리고 시간상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박 2일간의 출사는 당분간 계속 될 예정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출사와 출사참가인원을 정리하기 위해서
출사 정회원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리고
홈 관리차원에서도 그렇게 하는것이 좋다는 의견도 나왔고
아무튼 출사 정회원을 약 10 - 20명 수준에서 정할 예정이다.
일단 출사는 낭만님의 주관이므로 전적으로 낭만님
의견을 우선으로 하여 인원구성을 하기로 하였다.
정기출사 정회원의 회비문제와 인원구성문제 출사장소문제등
제법 많은 의견들이 나왔으며 일단은 출사정회원 구성을 하기로 정했다.
임시총무및 간사로 칸트천사가 맡기로 하였으며
출사정회원의 구성인원은 낭만님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였다.


비가 오고난 뒤라서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고 욕심이 동했다.
1시간만 사진을 담자고 약속을 하고서
일행은 예전에 우리가 갔었던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앞번에 갔을때보다 이끼도 많았고 그리고
수량도 풍부하여 사진찍기에는 정말 좋았다.
이미 사진을 찍고나서 하산하는 팀들도 있었고
이렇게 먼 계곡까지 휴가여행을 오신 가족들 단위의
팀들도 많이 보였다.





욱이아빠님은 즉석에서 모델섭외하여
계곡에서 다른 회원들과 함께 모델촬영에 들어갔었고
나는 하산을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지만
나는 울산에 가족들을 처가에 남겨두고 왔기에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답답하기만 하였다.
물론 혼자 하산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하산을 하여보니 이미 달빛사랑님께서도 내려와 계셨다.

부산53%님이 내려오시고
그 뒤를 이어 운보님께서 내려오셨다.
이미 약속한 1시간 촬영시간은 지니가고 2시간이 넘었다.
표창기님도 내려오셨다.
"몸은 좀 괜찮으세요?"
"네~~"
아직도 많이 아프신 모양이다.
"카메라는요?"
"카메라는 렌즈부분의 필터와 보디에 약간....."
작동하는데는 아직 이상이 없다고하는데 말 뒤끝을 흐린다.

오후 4시 58분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부산에 계시는 운보님부산53%님, 그리고 나는
달빛사랑님표창기님에게 모든것을 인계하고
시간관계상 먼저 자리를 떠나야 할것 같다고 인사를 나누고
바로 출발을 하였다.
오후 5시 2분에 낭만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보고픈 마음에 빨리 하산하려다 손가락을 다쳤는데
혼자 떠나서 밉다고.....^^
지금은 이렇게 웃음을 머금고 미소를 지어가며 글을 쓰지만
그때는 정말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마음이 무거웠다.
어떤 핑계를 될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울산에 있는 칸트사랑님에게 전화를 하였다.
차량이 밀리고 자리를 떠날수 없는 관계로 이제서야
장전계곡에서 떠났다고...
차량이 너무 많이 밀리는 바람에 할수 없었다고 핑계를 되고서는
울산으로 다시 들어가서 데리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고
그래서 나는 바로 진해로 내려간다고 설명을 했고
칸트사랑님은 아이들과 함께 그 다음날 내려올꺼라며
약간은 화가 나 있었다.
정말 계곡에서는 전화가 되지 않는다.

오후 6시 25분에 횡성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아이스크림 + 커피를 마셨다.
이런 커피를 뭐라고 하더라?
낭만대장님 한번 알아맞춰 보세요.
운보님의 말씀에 따르면
뱃속에 들어가서는 비엔나커피가 되는거지.....
ㅎㅎㅎ
7월 31일 오후 6시 57분
고속도로 안내판에 "여주까지 차량증가로 정체.."이렇게 쓰여있었다.
부산53%님은 보시고는 바로 원주ic로 차량을 뺐다.
운보님과 나는 어???....하면서
음~~~ 차량이 정체되니 국도를 빠지는 모양이다라고 생각을 한것이다.
아니다....그것은 부산53%님의 실수였다.
다시 되돌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서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7월 31일 밤 8시 35분에 안동휴게소에 도착을 하여
소머리 국밥을 먹었다.
운보님께서 저녁을 사신것이다.
커피도 마시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낭만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세사람만의 좋은 대화와 많은 정보를 얻었다.
53%의 좋은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는 부산53%님의 구수한 말솜씨와
부산다대포의 일몰은...정말 괜찮다며 혹시라도 시간이나 부산에 오게되면
언제라도 연락을 달라는 운보님의 친절한 안내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밤 9시 50분에 화원ic에 도착을 하였다.
다음 만날날을 약속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다.
진해에 도착을 한 시간은 7월 31일 밤 11시 20분이었다.
사진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바로 샤워를 하고나서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았다.

무박 2일 출사 끝~~~~~

-Jim Brickman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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