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여행/출사new

2005년 9월 3일(토)

몇일 전부터 많이 망설여진다..
갈까 말까...??
말까 갈까.....??
닐씨가 확인되는데로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금요일이다.
지금 진해에는 많은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도와 대구는 어떤지?
낭만대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대구는 날씨가 어때요?"
"여기는 개한심니더...."
"진해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
"다시 날씨를 확인하는데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거러케 하입시더..."

약간의 비가 오더라도 가기로 하고
참가회원들도 확인을 해보았다.
구미에서 4 - 5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대구에서는 담솔님, 낭만대장님, 바람소리님


담솔님..


낭만/현영찬님...(오랫만에 제대로 불러봅니데이.....)


바람소리님..


그리고 진해에서 가는 칸트천사 이렇게 4명...

2005년 9월 3일 밤 9시 10분
카메라와 각종 준비물을 챙기고
혹시나 하면서 빠진물건들이 없는지 재확인을 하면서
진해에서 출발을 하였다.
사실 이렇게 강원도 봉평 메밀꽃축제에 가기전까지
금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집안일을 거둔답시고
무척 분주하였다.
매주 출사를 나갈려고 하다보니 주중에는 집안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봐주어야만이
나머지 휴일을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기에
주중에는 되도록이면 아내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어야 한다.

9시 45분에 칠서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쵸코렛을 냉장고에 두고 온것 같았다.
가방을 열어 확인을 해보니 역시 생각이 들어맞았다.
간이매점에 가서 마실 물과 쵸코렛을 샀다.(6000원 지불)
다시 차량을 대구 화원ic로 몰았다.

전같으면 많은 차량들이 움직일 시간인데도
휴가철이 끝나서 그런지 차량들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10시 50분대구화원ic에 도착을 하였는데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다.
잠시
한대의 차량이 차량대기소로 들어온다.
아무래도 담솔님같았다.
11시담솔님이 오셨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한잔의 길거리 커피이지만
향기로운 커피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길목에서 마시는 커피는
예전에 마시던 커피보다 훨씬 운치가 있어 보였다.
물론 맛이야 변함없는 길거리 커피이지만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담솔님낭만대장님에게 전화를 하신다.
"칸트님도 오셨는데 모하노? 빨리 온나..알아째? "
나도 사투리를 많이 쓰는편인데
낭만대장님담솔님은 사투리가 너무 심하신것 같다.
그래도 구수한 갱상도 사투리가 나는 조타....

낭만대장님11시 25분에 도착을 하시면서
" 나도 안그라도 올라고 해씸니더..."
" 그냥 지베 이쓰니께 궁디도 아프고
몸도 쑤씨고 해서 안그래도 나갈라고 하눈데
욱이아빠 칸테서 전하가 와가꼬.....내는 절때로 느즌기 아임니데이... "
11시 33분에 대구홈플러스에서 기다리고 있는 바람소리님
태워가기 위해서 화원ic를 떠났다.
바람소리님을 대구홈플러스에서 11시 45분에 만났다.
" 오데 아프다고 카던데...얼굴을 보니 마니 축이 난네요...."
사실 바람소리님은 감기몸살로 이번 출사가 힘든다고 하였는데
낭만대장님의 어떤 감언이설(?)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함께 가게 되어 반가웠다...
들어봤나? 찰거머리 작전...
보기나 했나? 찰거머리 작전...
낭만대장님의 찰거머지 작전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귀신일것이다.
하여튼 함께 가게된 바람소리님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로
한참을 나누었다.

2005년 9월 4일 새벽 12시 53분
안동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는데 여기서 구미에서 출발한
네온님, 핫세루님, 빠뜨리시오님, 드래곤님
만나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미 구미에서 출발한 팀들이 먼저 도착을 하여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네온님..


드래곤님..


산운/박윤조(일명: 핫세루님)


항상 무언가 빠뜨리는 빠뜨리시오님..


서로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그동안 보고 싶었던 정들을 나누었으며
빨간망또의 주인공인 그 유명한 핫세루님을 소개 받았다.
빨간망또의 동백꽃이 피고지는 사연을 들었으며
언제가 만나면 꼭 물어보겠노라 하면서 이제는
궁금증을 풀었다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일단 이번 출사회원들이 다 모였으니 임시총무 권한대행
막중한 임무를 발휘할 시간이 다가왔다.
뭐냐고요?
회비..
회비입니다....
==================================================================
대구에서 출발한 사람 4명(낭만님, 담솔님, 칸트천사, 바람소리님)
4 X 50000원 = 200000원
구미에서 출발한 사람 4명(네온님, 빠뜨리시오님, 핫세루님, 드래곤님)
4 X 15000원 = 60000원
회비 수입금액 = 26만원
물품구입비(생수,과자,영양갱=19460원 지불)
==================================================================


핫세루님의 직업의식이 발동하였다.
렌즈에 대한 정보와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이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말 유익한 정보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찌게백반의 맛을 내는듯 하였다.
이렇게 출사가 아니면 좋은정보와
인간만이 가질수 있는 훈훈한 정을 느낄수가 없다.
새벽 1시가 넘어서 마시는 안동휴게소의 커피맛...?
지금 생각을 하여도 침이 넘어간다.
커피맛 지기데요.....(내만 그런가?)
정다운 시간 아쉽지만 다음 목적지를 위하여
안동휴게소에서 2005년 9월 4일 새벽 1시 26분에 출발을 하였다.
치악산휴게서에 도착을 하여 잠시 용변을 보고 바로 출발..
누구야...?
용변을 본 사람......

2005년 9월 4일 새벽 3시 32분에 횡성(소사)휴게소에 도착
잠시 잠도 깨우고 출출한 뱃속도 따끈따끈한 국물로
데워주기 위해 일행들은 차에서 내렸다.
한명,, 두명,,, 세명,,,,- - - - -여섯명밖에 안보인다.
안내리고 뭐한데요?
그냥 자겠다고 합니다..
구미팀에서 빠뜨리시오님드래곤님
계속 잠을 자겠다고 하면서 내리지 않았다.
아무리 잠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뜨끈한 뜨끈한 2000원짜리 오뎅(표준말은 어묵)을 먹었는데
쏙이 다 씨원했는데....빠뜨리시오님드래곤님은 그맛을 알란가?

2005년 9월 4일 새벽 4시 2분에 치악산휴게소를 출발하여
새벽 4시 19분장평ic를 통과하였다.
장평ic를 빠져나와  곧바로 우회전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그 유명한 봉평장터가 보인다.
9월 4일 새벽 4시 38분에 봉평장터에 도착을 하였다.
새벽이라 희미한 불빛과 아직은 메밀꽃이 찍기에는 너무 어둔것 같았다.
낭만대장님이 왜 출사대장님이라 칭하는가?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바로 모든사람들이 출사대장님이라 부른다.
타고온 자동차(산타페 + 소렌토)의 헤드라이트를 켜놓은 상태에서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였다.
남들이 다 똑같이 찍는 사진에는 생명이 없고 다만 모방작품일뿐이다..라면서
새벽에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놓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여 날이 훤하게 셀때까지 그런 사진 찍기는 계속되었다.








9월 4일 아침 7시 45분까지 사진은 계속 찍었으며
다른 팀에서는 모델을 채용하여 원두막과 메일꽃을 배경으로
대금을 부는 사람, 또는 어린아이들을 모델로 찍는 사람...
여자친구와 함께와서 모델겸 친구로 좋은 작품을 만드려고 하는 팀...
아무튼 여러부류의 팀들이 하나씩 둘씩 늘어나더니만
어느새 봉평 메밀꽃밭은 사진을 찍기위한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이곳 봉평 메밀꽃밭에서 낭만대장님과 사진으로
맺어진 친구분이신 문곡님서정렬님을 만났다.
어디를 가던지 낭만대장님은 유명세를 치루신다.
그만큼 사진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명인것이다.

그런데 우리일행중 바람소리님께서 가지고 계신 카메라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어쩔줄 몰라 했었다.
오고 또 오고
찍고 또 찍어러 오면 되지만 이런 출사는 ...
이렇게 해보아도 안되고
저렇게 해보아도 안되었다...
보통 카메라 액정에 ERR 표시가 나타나면 어딘지 모르지만
접촉부분이 잘 접촉이 안되어서 나타나는 표시인데...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지만 카메라는 요지부동이었다.
어찌 할수가 없었다.
또 이럴때가 되면 어김없이 우리의 출사대장이신 낭만대장님이 나타나신다.
출사대장님이신 낭만대장님께서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를
메모리만 바꾼 상태에서 나머지 자기가 찍고 싶은 부분을
찍으라고 하면서 카메라를 바람소리님에게 주셨던 것이다.
정말 보지 않고는 흘릴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았으며
보지 않고는 느낄수 없는 따스한 온기가 새벽공기를 가르며
우리들의 가슴에 와닿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져 온것입니다.
필요할때 필요로 하고
있어야 할때 있어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의 낭만대장님이시다...

9월 4일 아침 8시 32분문곡님의 전화를 받으시더니
낭만대장님께서 여기 말고 또 다른곳에 좋은 메밀밭이 있는데
무이예술관으로 가자고 하신다.
9월 4일 오전 8시 42분무이예술관에 도착을 하여
문곡님과 일행으로 오신 심당 하영욱님과 스님이신 허혜성스님
또 다른 한분이 계셨는데 성함을 잘몰라 하셨다.


봉평 무이예술관 전경..


무이예술관 메밀꽃 ...


문곡님과 카메라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드리는 낭만대장님...


먹는데는 체면이고 뭐고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것이 없단다....



그렇게 4분을 만났으며 좋은 사진과 좋은 정보를 서로 나누며 시간은 흘렀다.
왜?
시간이 흘렀느냐 하면 낭만대장님께서는 본인의 카메라를
바람소리님께 맡기시고 본인은 지인이신 문곡님과 그 일행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시간이 흘렀다고 한것이다.

9월 4일 오전 9시 56분에 아침식사를 하러
봉평 옥봉식당으로 함께 가기로 하였는데 스님이신 허혜성님
성함을 잘 모르는 다른 한분은 이미 다른 약속으로 인하여 자리를 떠나버렸다.
아침은 순대곱창전골로 하였는데
말은 안했지만 얼마나 매운지....
사실 칸트천사인 저는 맵고 짠 음식은 먹지를 못한답니다.
그렇다고
네온님, 그리고 바람소리님은 이 사실을 알고서
일부러 매운 음식을 먹어러 가면 안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였다가는 만천하에 내가 알고있는 모든 사실을
낱낱이 하나씩 있는 그대로 솔직히 숨김없이 모두 틀어놓을겁니다....
(식사비 57000원 지불)

9월 4일 10시 41분문곡님의 일행과 헤어지고 나서
우리팀은 의논끝에 양떼목장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것도 쉽게 양떼목장으로 가게된것은 아니고
대관령목장으로 가자.....
양떼목장으로 가자....의논이 분분한 상태에서
겨우 양떼목장으로 가야하는 명분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네X씨는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였지만 어쩔수 없었던지
이내 포기를 하는 눈치였다.
ㅎㅎㅎㅎㅎ
오전 11시 23분에 이날의 날씨는 계속 흐리고 또 안개비까지
우리에게 선물 아닌 선물을 주었다.
양떼목장을 벌써 4번이나 가보았지만 아직 한번도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진적은 없었다.
그렇다고 물에 빠진것을 건진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대관령의 날씨는
일기예보와는 전혀 무관한것 처럼 보였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하였나?
회룡포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횡계ic에서 빠져나와 다시 고속도로 진입로 차를 돌렸다.
왜?
Why?
모땜시?
회룡포로 가기위해서.....ㅎㅎㅎ
고속도로로 다시 진입을 하고나서 이내 차를 갓길에서 세워
운전교대식이 있었다.
대구팀은 낭만 -> 칸트 -> 담솔님으로
구미팀은 네온 -> 핫세루님으로 운전교대식이 있었다.
그런데 낭만-> 칸트 에서 왜 다시 칸트-> 담솔님으로 바뀌었나 하면
운전을 하면서 출사일기를 적을수 없기때문에
할수 없이 그렇게 운전교대를 한것이다....

9월 4일 오후 12시 44분제천/충주 ic를 통과하여
오후 1시 39분선암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한두번을 온것도 아닌데 왜 갈적마다 길이 헷갈리는지....
이번에도 또 마찬가지다.
올라올때와 내려갈때의 위치는 우리가 보는 위치가 틀리다보니
그런 모양이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낭만대장님도 그러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 경위도를 여기에 남겨둔다.
혹시라도 다음에 누구던지 찾아갈때는 여기 경위도를 참고하여 찾아가면
틀림없이 바로 찾아갈수 있을것을 약속한다.

선암마을(한반도지형) 경위도
128. 21. 35
37. 14. 16


선암마을에서 담아보는
다정하지도 않으면서 다정한척 해보기..


정말 한반도를 갖다놓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래서 자연의 힘은 위대하며
그 어떤것도 자연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여기가 바로 선암마을이다.



지금은 이렇게 선암마을을 내려다볼수 있는 전망대 주위에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만들예정이란다.
이미 꽃잎은 시들어 그렇게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선암마을의 사진촬영을 모두 마치고 다음목적지를 정하였다.
날씨도 그렇고 하니 이번에 온김에 회룡포도 가보자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런데 왜 중간에 양떼목장으로 간다고 하다가 날씨때문에
회룡포로 간다고 해놓고는 선암마을로 갔느냐 하면
그 또한 일정의 변화때문인데 그런것까지 시비를 걸면 안되지요...
일정은 혼자만 정하는것이 아니고 사람이 8명이나 되는데
이런 의견
저런 의견이 나올수도 있고
또 변경될수도 있는것이지 일정이 변경된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면
바로 죽음이지요...그래서
일정을 바로 선암마을로 간다고 하지 않은것도 .....
지금이라도 회룡포로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가요..
가요...정말 회룡포로 갑니다....아이고~~~더러버라......

9월 4일 오후 3시 41분북단양ic로 진입하여
중앙고속도롤 이용하여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오후 4시 5분예천ic를 통과하여 34번국도를 따라
회룡포로 가고 있는중이다.
다시 924번 지방도를 따라 가고 있는데 군데군데 가을을 맞이하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들로 가득하다.
시골의 내음이 물씬 물씬 풍겨오며(퇴비의 썩는 냄새때문)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또 한번 가을을 느껴본다.
오후 4시 41분회룡대에 도착을 하였다.
조금전(9월 6일 오후 12시 24분)에 낭만대장님에게 전화를 하여
회룡포에 대한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지 확인을 하였다.
회룡포는 우리가 도착한곳이 정확히는 비룡산 장안사이며
비룡산 장안사에 도착한 우리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그곳에 조그마한 정자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우리가 찾아가려는
회룡포를 보기위한 회룡대가 되는것이다.


육지속에 섬처럼
가운데 육지가 생겨나면서 물은
그주위를 돌아가게 된다...


회룡포와 육지를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섶다리라고 했나?


회룡포 마을의 오후전경...(20mm + 2x)


9월 4일 오후 5시 32분회룡포촬영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의성 안계면 가시연을 담으로 가기로 하였다.
지금 시간은 9월 4일 오후5시 48분
59번 국도를 따라서 의성쪽을 내려가고 있는중이다.
아직은 연초록의 들녁이 마음과 모든것을 시원하게 해주는것 같다.
차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시원한 바람을 손으로 한번 잡아보았다.
손가락 사이로 여름의 후덥지근한 바람은 빠져 나가고
가을의 향기와 코스모스의 가냘픔이 담아져 남는다.
다시 28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니  
뒷좌석에 앉아계시는 담솔님이 자꾸만 환호성을 치신다...

" 우~~~~~~~~~~~~~~~~~~와 "
" 하느리 지긴다... "
" 칸트님..... 하늘 한번 보이소....."
" 안지기닙까? "

정말 감정도 없는 모양이다....하시면서 궁시렁 궁시렁 하신다....ㅎㅎㅎㅎ

9월 4일 오후 6시 20분의성군 안계면에 도착을 하였다.
먼저 도착을 한 구미팀의 드래곤님이 차창으로 몸을 내밀면서
손으로 엑스표시를 하고 계셨다.
이미 가시연은 시들고 없다고 하면서 일몰이나 찍자고 한다.
그런데
왜 함께 출발을 하였는데 구미팀이 먼저 도착을 하였냐 하면
오는 도중에 하늘의 노을과 햇빛이 쏟아지는것을 보고서
몇장의 사진을 담다보니 그렇게 늦어버린것이다.


꿩대신 닭이다.....




사실 담솔님이 하늘을 보고 너무 환호성을 치는 바람에
결국은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만족할만한 사진은 못 얻었다.
그래서 늦어진것이다.
사실 나도 쏟아지는 햇빛을 찍고 싶었지만 워낙 담솔님이 고함을 치는 바람에
친절하고 자상한 낭만대장님이 그냥 있을리가 없었으므로
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자연히 어부지리로 얻게 되므로....ㅎㅎㅎ

의성군 안계면의 일몰 또한 실망이 컸던 곳이다.
우리의 눈에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붉은 노을과 구름과
쏟아지는 햇살과.....등등.....
정말 환상적인 꿈을 잔뜩 가지고 있었는데....
시커먼 구름과 뚜거운 구름이 점점 하늘을 덮고 있었다...
모두 한결같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하늘은 우리의 바램을 아는지 모르는지...그냥 덮어버리고 말았다.

저녁을 먹고 가자고 했다.
이미 많은 시간을 허탕쳤고 배는 고프고 몸도 지치고...
우선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9월 4일 6시 50분에 안계면 대구숯불가든에서 저녁으로
곱창전골로 먹었는데 식사비는 구미팀에서 식사비를 제공하였다.
누구시라고 말을 하지 못하지만
정말 고맙심니데이........끄어~~~~~~ㄱㅎㅎㅎㅎ
아마 이글을 읽고 있다면 ..
"이사람이 이사람이 말을 하지 않기로 해놓고서는....." 이러겠지요?

9월 4일 오후 7시 31분에 구미로 가시는 분들과 헤어져야 했다.
이번 출사도 정말 즐거운 출사가 되었으며
좀더 친절하게 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9월 4일 오후 7시 54분의성 ic를 통과하여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였지만
벌초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인하여 고속도로는 엄청 밀리고 있었다.
고속도로가 밀리는 바람에 우리가 타고 가는 차는 군위ic에서
빠져 나와 국도를 따라가다 팔공산을 넘어가기로 하였다.
팔공산을 넘어가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팔공산을 넘고나서 낭만 -> 바람소리님으로 운전교대가 있었다.
사실 나는 조수석에 앉아서 무척이나 많이도 졸았다.
허벅지를 꼬집고 장단지를 꼬집어도
자꾸만 몰려오는 잠에는 .......

밤 9시 42분칸트사랑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도 그럴것이 텔레비젼 뉴스에서는 고속도로가 벌초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인하여 계속 정체된다고 하니깐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하였다고 한다..
밤 9시 45분서대구ic를 통과하였으며
바람소리님을 먼저 내려드리기 위해서 달서쪽으로 차량을 운전했다.
사실은 지금 운전을 바람소리님이 하고 있어서
그 누가 말릴수가 없는것이다....
우리가 먼저 대구화원ic로 가고 싶어도 운전대를 바람소리님
잡고 있는관계로 아무도 말릴 사람은 없다.
9월 4일 밤 9시 49분대구홈플러스앞에 바람소리님
내려드리고 우리는 바로 대구화원ic로 차를 돌렸다.
9월 4일 밤10시대구화원ic에 도착을 하였으며
서로 헤어지기 아쉬워 했었다.
담솔님이 자판기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주셨다.
다음에 좀더 더 잘해보자고 약속을 하면서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며 인사를 하였다...조심해서 들어가시라고 ....
9월 4일 밤 11시 13분에 진해에 도착을 하였다.
물론 낭만대장님께 도착하였다는 안부전화도 드렸었고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나서 이내 잠이 들었다...

봉평 메밀꽃과 선암마을과 회룡포 출사기 끝.......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안녕하세요 대야리에서 나룻배 띄웠던 최감독입니다! 하루루 2024.03.11 270
30 아~ 황산 그 출사기 - 제4부 : 청량대 일출에서 대구까지 [16] 청솔/김영태 2006.05.28 2523
29 아~ 황산 그 출사기 - 제3부 : 서해대협곡에서 일몰까지 [3] 청솔/김영태 2006.05.27 1976
28 아~ 황산 그 출사기-제2부 : 김해에서 서해대협곡까지 [4] 청솔/김영태 2006.05.27 2263
27 아~ 황산! 그 출사기 1부(황산소개) [4] file 청솔/김영태 2006.05.26 2423
26 5월 13일 갔던 예기(의암호) [5] file 화이트/조부행 2006.05.15 2034
25 4/28봉개 기념사진 [17] file 화사랑 2006.04.30 2121
24 [후기] 4월28일 봉개후기및 회계 [17] 목화아씨/이경자 2006.04.29 1769
23 즐거운 벙개 후기 스냅 샷. [9] file chugger/이종건 2006.04.29 2018
22 서울번개 1차보고 [18] 자크노/鄭雲會 2006.04.29 1872
21 보성다원에서 황중기님의 싸랑하는 그녀.. [2] file 이정식 2006.04.27 1903
20 보성다원에서... [5] 황중기 2006.04.24 2037
19 서천에서..이만수님을 .... [5] chugger/이종건 2006.03.29 2001
18 25~26 번개 후기 [3] file 화이트/조부행 2006.03.27 1941
17 동판지(주남),우포 번개를 다녀 왔습니다 [7] 조부행 2006.02.27 2248
16 한양,달구벌,촉석루,다대포 문파의 태백출사기 [8] file 자크노/鄭雲會 2006.02.10 2474
15 동해쪽 출사를 마치고.. [4] file chugger/이종건 2006.01.24 2234
14 폭설속에 떠난 옥정호 장성 백양사 [10] file ♥낭만/현영찬♥ 2005.12.05 2586
13 서울번개완료, [8] file chugger/이종건 2005.12.04 2007
12 서울 번개,,완료. [5] file chugger/이종건 2005.11.27 2319
11 무박 2일간의 여행은 계속된다...(강원도 출사기) ♥낭만/현영찬♥ 2005.11.02 2296
10 자~~기대하고 고대하시던 무박2일간의 출사기(장전과 박지산이끼계곡편) ♥낭만/현영찬♥ 2005.11.02 2292
9 무박 2일간의 가을 이야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370
8 선운사_순천만 무박 2일간의 출사일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365
» 봉평메밀축제와 선암마을과 회룡포 출사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059
6 덕유산 1박 2일간의 출사일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037
5 2005년도 마지막 이끼출사 여행일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074
4 무박 2일간의 여행..그래도 행복하답니다..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012
3 강원도 이끼계곡의 무박 2일간 출사기..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1863
2 무박 2일간의 여행일기...(장전이끼계곡과 박지산이끼계곡)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179
1 무박 2일간의 여행일기...(우포_실비단폭포) [1] 칸트천사/임진수 2005.10.11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