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오채산(五彩山)
오채산(五彩山)은 패상에서 제법 그럴듯한 포인트 인듯하며 사진 포인트가 제법 많은 것 같다.
사진인들이 많이 찾는 곳! 아침저녁으로 광선이 길게 늘어지면 산 능선으로 길게 뻗은 자작나무와
자작나무 사이사이 떨어지는 역광은 나뭇잎이 투명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산 정상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면서 언제든지 장소를 이동하기가 좋은 곳이다.
그러다가 자작나무숲에서 운 좋으면 마군을 만날 수 있으며 백마도(百馬圖)도 오채산(五彩山) 근처 동구(東泃). 북구(北泃)에서 만날 수 있었다.
오채산(五彩山)에서 돌아오는 길에 알련(二蓮)이라는 조그만 호수가 있으나 사진작품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하다.
알련(二蓮)을 지나며 조그만 호수가 있어 가이드에게 호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이름이 없다고 하여
가이드한테 앞으로 이름을 벽하호(碧河湖)라고 부르라고 신신당부 하였다.
오후에 다시 동구로 들어온다
산, 길, 자작나무 무었을 찍어도 마음이 흡족하기만하다.
그런데 멀리서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나타난 물체가400mm렌즈에 잡힌 것은 마군(馬群) 무리였다.
산위에 있는 일행들을 불러 모아 마군(馬群)무리를 추적하기로 했는데 큰일이다 큰형님 에이스님이 안보이니 움직일 수가 없다
그렇게 약30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마군(馬群) 무리는 시야에서 사라진지가 오래되었다
조금만 더 지나면 태양의 일조량도 모자랄 것 같고 한참 후 막내 털보가 어디서 찾아 왔는지 에이스형님과 헐레벌떡 다가온다.
급히 자동차를 몰아 마군(馬群)을 추적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많이도 갔다 자작나무숲 사이에서
한 무리의 사진팀이 열심힌 말무리를 촬영하는데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체면불구하고 카메라를 들이밀고 자초지종은 다음에 이야기를 하기로 막무가내로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나중에 인사하며 알아보니 하북성(河北省)에서 온 사진팀 이다.
그들은 사진을 찍기 위하여 목동에게 소정의 수고비를 주기로 하였다고 하여 우리도 일부분 도와주기로 흔 쾌이 대답하였다
그중 한사람이 자기가 아는 일몰지역이 있다고 하여 동구(東泃)쪽으로 이동하였으나
시간이 짧아 오채산(五彩山)의 촬영을 여기서 마무리 하여야 할 것 같다.
넓은 벌판을 말타고 달려보고 싶은 충동에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