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0 21:56
소양강,
제나이 26살에 논산훈련소서 기본소양교육을 받고 춘천103보에 떨어져 양구에 있는 2사단에 가기위해 잠시 머문 소양강 강줄기,
그것이 벌써 33년전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강 주변에 쭉쭉 뻗은 미루나무가 많았었는데 소양강 주변은 몰라보게 변했더군요.
젊어서 연애하던 때 여자친구와 잠시 들르기도 했지만 사진만을 찍기위해 많은 시간을 두고 머물긴 처음입니다.
이른새벽 춘천에 도착하니 시내 가로수는 모두 하얀상고대로 거리의 풍경은 장관이더군요.
같이간 지인들과 소양3교를 거쳐 5교에서 물안개가 피어나는 상고대를 보고있자니 춘천의 진정한 매력은 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우린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돌아오는 길 학곡리 근처에서 향토색도 뚜렷한 몇 년을 숙성시킨 된장찌개로 아침과 점심을 대신하니 상고대의 아름다움처럼 그 맛 역시 일품이더군요.
역시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맘이 통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0.03.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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