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11:04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작년 이맘 때 쯤 출사일은 잡혔는데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전 출사일이 결정되면 기후에 관계없이 강행을 하는 편이라 같이 가는 지인들의 날씨가 좋지 않다는 염려스런 전화에도 아침에 출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러 사람이 가는 일이데 사진을 목적으로 가는 분들이 대부분일 터인데 불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진을 찍고 있지만 결과물인 사진이 좋던 안좋던 여행의 즐거움 역시 매력적이고 날씨에 관계없이 자연을 즐기기에 떠나는 편입니다.
그런 저이기에 저로선 불만이 없지만 다른 분들은 제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정을 하여 떠난 상태이기에 어쩔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다 올 무렵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4월도 다된 봄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아싸~~~~노란 산수유 꽃망울에 하얀 눈이 살포시 내리니 주위는 운해가 낀 듯 멋진 풍경으로 변하는 것이 환상이더군요.
바로 이런 것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고 도회에서 찌든 마음을 정화시키는 마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게 감동을 느꼈던 시간인 열두장의 달력이 다지나가고 지금은 지인들과의 추억만 남은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도 그런 풍경을 또 봤으면 하는 바램은 있으나 욕심을 버리고 가까운 날 구례산수유가 만개되었다하니 그곳을 시작으로 봄날 진동하는 매화향기 맞으며 남쪽 봄 냄새에 마음을 담아볼까 합니다^^
2010.04.26 12:48
2010.03.22 15:15
2010.03.21 21:38
2010.03.19 17:34
저는 왜 못봤을까요,,,,,,,,,,,, 봄과 겨울의 공존,,,,
부럽습니다,,,,,,,,,,,,상큼하게 느껴지는 봄의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