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인이 글을 쓰듯
화가가 그림을 그리 듯
우포는 마음의 풍경으로 이번 출사에도 늘 그곳에 있었습니다.
물안개가 없어 의도한 풍경은 담지 못했지만
제 카메라 앵글에 담겨진 우포는 마음이 되고 느낌으로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밤새 술을 먹으며 이야기꽃으로 인생을 논 했던 몇몇분들
금강하구에 찬바람을 맞으며 추위를 잊고저 변변치 않은 안주에 소주를 까던 회원님들,
피부에 닿는 바람은 차가웠으나 왠지 싫지가 않더군요.
아마 따뜻한 가슴으로 그 추위를 녹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기가 따라주지 않아 좋은 작들은 못 담았겠지만
담았으면 담은대로 못담았으면 못담은대로
추억이 되고 또 마음에 풍경이 되었으니
제게는 따뜻한 마음들이 각가지 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그것은 마음에 흡족한 작품으로 기리남게 되었습니다^^
금강하구에서 허름한 안주에 차디찬 소주,,차가운 돌방석,,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공간을 느끼게 한 곳입니다,, 사람은 그렇다죠,,,그당시엔 그것이 힘들다 생각하지만 먼훗날 가장 힘들었던 때가 가장 생각나고 그립다고,,, 생각납니다,,, 다른건 몰라도 우리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우포의 풍경보다 더 그리운 것은 우리 회원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