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인들과의 첫출사였습니다.
먼저 수고하신 화이트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시각각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 황홀한 야경의 돌산대교.
그리고, 그날밤 여관방에서의 열띤 토론..
구름낀 바다를 이글거리며 떠오르던 작금등대의 일출.
여수시내와 오동도를 한눈에 내려다보았던 지산 공원.
그곳의 아이들은 어찌그리 순수하고 예쁜지요...
칙칙한 겨울의 풍경속에서 구례의 빨간 산수유는 참 예뻣습니다.
늦은 점심은 구수한 청국장으로 더욱 맛있었고,
비록 가창 오리들이 우리를 저버리고 멀리 날아가 버렸지만,
그래서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무언가를 가슴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점점 사진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다음에 또 만나고 싶습니다.
즐거운 성탄과 새해 맞으시길 미리 기원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