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빈자리에...

by 餘演/여연 posted Ap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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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었던가요? 아마도... 이곳에 동촌선배님 그리고 (고)세리남형님... 그리고 저
이렇게 북한산만을 빼고 360도 둘러싼 양털같은 운해를 야속해 하면서 셔터도 못 누를때 그 두분을 처음 뵈었었습니다.
이때 낭만을 소개해 주셔서 가입도 했고.. 그리고 그이후로 주옥같은 조언과 격려로 2017년 큰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당시 주신말씀 중에 "북한산 백운대는 삼각대 수평을 맞추면 산이 기울어져 이쁘지 않아 알지?"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세상을 뒤로 하신지 1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이날 그가 너무나 생각이 나서.. 잠시 맘이 무거웠었습니다.

그의 조언대로 바닥수평이 아닌 산세에 맞추어 담은 제 작품을 그에게 오늘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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