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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많은 분의 작품을 평하다 보니 너무 건성으로 갈 수밖에 없어 매우 아쉽습니다. 이 글은 2017년 경산사우회 사진전시회에 출품된 총 70여 점의 작품 중 원로작가 작품 7점, 추상 사진 4점, 말하는 사진 7점, 빛으로 그린 풍경 5점에 대한 저의 소소한 감상평입니다. 저에 평이 각 작가님의 의도에 미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른 해석을 붙인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짬짬이 틈나는 대로 글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맥락이 흩어진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 맘 같아서는 몇 군데라도 고쳐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습니다. 어설프더라도 빨리 마무리하고 밥벌이 나가야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전시회 때는 올해보다 나은 글과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는 너무 바쁩니다. 바빠야 겨우 먹고 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전시장에 가도 대충 봅니다. 작가는 최고의 작품을 걸었지만 보는 사람은 대충 봅니다. 이번 전시장에서도 관람 오시는 분들을 관찰해보면 정말 말 타고 지나치듯 휙~ 지나가 버립니다. 작품 70여 점을 보는데 10분입니다. 왜 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방명록에 이름 남기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분들도 계시더군요. 인생을 품앗이로만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보면 안보입니다. 사진은 천천히 음미해 가며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봐줄 만한 사진이 걸려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식으로 사진전시회와 전시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나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전시자와 관람자 상호 간에 자극이 되고 도약의 발판이기를 바랍니다.

지역 사진 동호회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역 사진 동호회에서 얼마까지 성취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차피 제도권 안에는 들어설 수 없습니다.
사진제도권 밖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 취미로, 진짜 취미로 가볍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데 ....
어디에, 무엇에 목적을 둬야 실효성이 있을까요?

저는 그 답이 '소통'에 있다고 봅니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합니다. 열정을 짜내어 찍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 작품들을 모아 1년에 한 번 이렇게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회가 우리끼리 소통하는 도구가 되고, 가족친지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는 마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소통이 세상을 더 살만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기간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전시장 안에서 여러 회원님들과 편안한 기분으로 웃고 떠들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작품들이 걸린 우리들만의 공간이었고 시간이었습니다. 뒷이야기, 속 이야기 꺼내놓으며, 가볍게, 무겁게, 사진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 나눴던 순간들은 사진처럼 제 기억 속에 영원히 크롭되어 있을 것입니다.

내년 2018년에는 경산의 테두리를 벗어나서 대구 시내에 전시할 공간을 찾아보려 합니다. 대구 문화예술회관이나 지하철역 혹은 중앙도서관, KBS, MBC 전시실도 섭외해 볼 생각입니다. 올해처럼 두서없이 대충하지 않고 제대로 기획하고 준비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작품이 보일 수 있게 해볼 생각입니다.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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