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사진정보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0

2017.11.15 18:52

솔거 조회 수:177 추천:3











||0||0안녕하세요. 솔거입니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3단계에 대해서 아시나요?

이번 주말에 볼까?

1단계 : 바빠서 못 만나 미안해
2단계 : 아프다 다음 보자
3단계 : 됐고, 혹시 돈 좀 있냐?

이런답니다.

지금까지 바쁘다는 핑게로 글쓰기를 게을리했으니, 제가 아프다는 글을 쓰게 된다면, 그 뒤엔 모금을 시도할지도 모르니 미리 튀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지난번 글에서 신고전주의와 대표작가 다비드의 그림을 봤습니다만 다비드만으로 신고전주의를 퉁치기는 매우 아쉬운 감이 있어서 두 분을 더 모셨습니다. 바로 스페인의 고야와 영국의 터너입니다.

고야의 작품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1808년 마드리드의 처형이라는 작품입니다. 나폴레옹의 군대와 저항하는 시민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딱봐도 회화적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은 아닙니다. 고야는 역사의 순간을 그렸고 후대의 학자들은 역사의 순간을 설명할 그림을 찾습니다. 그 결과 이 그림은 영원성을 획득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이 그림의 구도와 형식은 나중에 다시 피카소가 차용합니다. 한국에서의 학살이라는 작품입니다.


다음은 고야 옷입은 마야와 벗은 마야입니다 -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천재라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데 망설이지 않습니다. 위에서 나폴레옹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고야는 자신의 애인의 나체 또한 화폭에 남깁니다. 약간 절충한 옷 입은 마야도 있습니다. 아마 하나는 소장용 하나는 판매용 아닐까요? 하하하


다음은 영국의 신고전주의시대 작가 터너입니다.



터너의 작품은 신고전주의 특징이 있는 작품들이라고 하기는 좀 많이 벗어납니다. 그냥 시기적으로 신고전주의시대에 작가입니다. 터너는 특히 바다모습(해경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그것도 사실적이거나 의도가 분명하게 읽혀지는 그림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상주의 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여기까지 신고전주의 미술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 낭만주의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위 두 화가에 관련한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로 보시면 동시대의 분위기를 체험하듯이 느낄 수 있으므로 기억이 오래갑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관련영화가 있다는 것은 거의 축복에 가깝습니다. 요즘엔 특히 어둠의 경로를 통하지 않고도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적은 비용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링크 걸어 둡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1482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4842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 포토샵병풍만들기 [3] file 운월(雲月)/정상호 2022.02.02 4780
213 궤적사진에 점상사진 합성하기 [5] file 구름선비/신득철 2020.03.08 6452
212 RAW--파노라마작업--완전 초보자용--고수님덜--팻슈 [4] file 홀스타인-박무길 2020.02.03 5749
211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번외 - 경산사우회 사진전시회 3/3) 솔거 2017.12.28 6345
210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번외 - 경산사우회 사진전시회 2/3) file 솔거 2017.12.28 6285
209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번외 - 경산사우회 사진전시회 1/3) 솔거 2017.12.28 949
208 * 바닷가에서 사진 촬영은 사리 전후 물때에 할 수 있다. [4] file 차봉주 2017.12.21 443
207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3 - 자연주의 [2] file 솔거 2017.12.20 258
206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2 file 솔거 2017.12.13 340
205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1 [1] file 솔거 2017.11.25 306
»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0 file 솔거 2017.11.15 177
203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9 file 솔거 2017.09.20 278
202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8 (번외 -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file 솔거 2017.08.23 286
201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7 [1] file 솔거 2017.07.19 304
200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6 file 솔거 2017.07.04 374
199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5 (번외 - 행사사진 잘 찍는 방법) [1] file 솔거 2017.06.25 364
198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5 (번외 - 행사사진 잘 찍는 방법) [5] file 솔거 2017.06.25 696
197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4 (번외 - 경산 촌놈, 예술의 전당에 가다) file 솔거 2017.05.29 324
196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3 file 솔거 2017.05.15 290
195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2 [3] file 솔거 2017.04.30 347
194 일반인이 정리하는 근현대미술사 1 file 솔거 2017.04.30 394
193 라이트룸24강 :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흑백사진 서비/김재섭 2016.12.31 2023
192 라이트룸 23강 :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사진 서비/김재섭 2016.12.30 1833
191 라이트룸 22강 : 다큐멘터리적인 인물 사진을 보정해 보자 서비/김재섭 2016.12.29 1096
190 라이트룸 21강 : 새로운 디헤이즈 기능, 안개를 지배하는 방법 서비/김재섭 2016.12.28 1129
189 라이트룸 20강 : 뛰어 들고 싶은 바다사진으로 보정하기 서비/김재섭 2016.12.27 1341
188 라이트룸 19강 : 토이카메라인 로모의 느낌을 만들어 보자 서비/김재섭 2016.12.26 447
187 라이트룸 18강 : 샤픈 노이즈 해부하기 서비/김재섭 2016.12.25 646
186 라이트룸 17강 : 황야의 무법자 같은 서부영화 느낌을 표현 서비/김재섭 2016.12.24 376
185 라이트룸 16강 : 색공간감을 이용해 따뜻한 색감에서 차가운 색감으로 서비/김재섭 2016.12.23 306